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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세계일주, 부산∼괌 & 대구∼다낭 전세기 운항
INTERVIEW_ 한상훈 (주)영남세계일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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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됨 : 2021-05-13 오후 2:25:27 | 업데이트됨 : 3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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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축된 지방여행시장에 선제적 상품공급’
전세기 운항확정은 7월 15일 전후될듯
1년여 이상 판매가 중단됐던 해외여행 상품이 서울지역 대형여행사들에 의해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하반기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솔솔 불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및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축된 지방여행시장에도 전세기를 통해 추석과 겨울시즌 전세기 상품들이 속속 출시돼 침체된 지방여행사들도 활력을 되찾는 분위기다. 특히, 영남권을 중심으로 (주)영남세계일주(대표 한상훈·사진)가 추석연휴 및 겨울시즌 괌과 다낭 전세기 운항을 확정하면서 부산과 대구권 여행사들이 본격적인 선모객에 나서는 등 판매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한상훈 대표를 만나 부산과 대구 전세기 운항 준비에서부터 현재상황,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전세기를 추진하게 된 계기는
지방여행시장을 활성화시켜 보자는 것이 가장 크다. 여기에 부산에서 약 8년간 여행사에 근무한 경험이 계기가 됐으며, 근무하면서 알게 된 現황국두 진에어 부산지점장과 침체기로에 놓인 지방여행사들에게 선제적으로 상품을 공급해 이를 마중물처럼 준비해 보자는데 의견일치를 봤다. 지방여행시장은 코로나여파로부터 벗어난다 하더라도 준비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황지점장도 항공사에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여행사들의 애로사항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전세기를 운항하려 했으나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올해 때가 된 것 같아 본격적으로 준비하게 됐다.
■영남세계일주는
부산에 법인을 둔 일반여행업 등록 여행사다. 인센티브를 비롯한 전세기 운영사업자 역할을 할 계획이다.
■전세기 추진 상황은
진에어를 통해 부산∼괌, 대구∼다낭노선에 전세기를 운항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에 전세기 운항신청이 끝났으며, 17일부터 선모객을 하는 단계다. 부산∼괌 상품은 모두투어를 비롯해 참좋은여행과 롯데관광 인터파크 부산지점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대구∼다낭상품은 모두투어 전판점과 대구지역 5개 여행사가 판매한다. 전세기 운항 확정은 7월15일 전후 결정될 것 같다.
■전세기 운영 및 판매형태는
(주)영남세계일주가 전세기 사업자다. 판매하는 여행사들은 필요한 좌석만큼 공급하는 소프트계약이다. 영남세계일주가 좌석배분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이며, 항공사와 전세기 공급사, 판매사 모두 큰 리스크 없는 선에서 전세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무래도 코로나기간에 전세기 운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주위에서 우려를 표명하고 있지만 이대로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이며, 이를 계기로 지방여행사들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해 보자는 취지가 크다.
■전세기 운항현황은
추석연휴 기간 동안 부산∼괌/대구∼다낭 노선은 9월17일, 20일 각각 2항차 운항한다. 이어, 동계시즌에 괌 노선은 12월 23일부터 3박5일 패턴으로 1월31일까지 14항차 운항한다. 다낭 은 12월24일부터 1월23일까지 3박5일 패턴으로 11항차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추석연휴 부산과 대구에서 각 2항차 운항을 통해 시장반응을 살펴보면 동계시즌의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을 것 같다.
■향후 계획은
추석 전세기는 시장 반응을 보기 위한 것으로, 사실상 올 동계시즌에 기대가 크다. 이번 전세기 운항은 운항 국가 간 격리 해제조건과 출입국조건이 맞아야 하며, 국토부 운항허가 조건인 만큼 아직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전세기 운항을 강행하려는 것은 지방여행시장을 활성화 시켜 보자는 것이다. 지방은 본사에서 캐어하지 않으면 회복력이 늦을 수 밖에 없다. 항공사와 함께 지방에서도 선제적으로 판매할 상품들이 있어야 여행사들이 움직일 것이다. 그래야만 여행사도 유지가 될 것이다. 지방의 많은 여행사들의 관심을 당부한다.
<사진 제공=세계여행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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