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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별 항공사 보유 현황

B737-800 가장 많이 보유… 중단거리 FSC 에어버스, LCC 보잉 선호

  • 게시됨 : 2025-01-23 오후 5:40:21 | 업데이트됨 : 7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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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이후 국토교통부는 사고 기종인 B737-800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국적항공사(이하 국적사)는 B737-800을 총 101대 보유하고 있는 중이다. 제주항공이 39대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티웨이항공이 27대로 두번째로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적사가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여객기 분석을 통해 항공업계의 현황을 살펴본다.

 

제주항공 참사 이후 소비자들은 특정 여객기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어 LCC포비아에 대한 걱정 섞인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가 있다. 21세기 이후 제주항공 참사가 있기 전까지 국적사에서 대규모 사망자를 발생한 경우는 전무하다. 2013년 7월 7일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OZ214편 착륙 사고는 3명의 사망자와 181명의 부상자를 낸 가장 큰 규모의 사고이다.

 

OZ214편 사고가 난 다음 해인 2014년부터 2024년 제주항공 참사가 있기까지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고, 큰 사고 없이 10년간 국적사들은 총 471만4648편을 운항했다. 이 수치는 평균적으로 하루에 약 1,291편이 운항된 수치이다. 10년간 471만분의 1의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을 확률로 계산하면 0.0000212%이다. 항공사고율이 절대적으로 낮다는걸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며, 그간 항공사들의 안전에 대한 노고가 헛되지 않음을 수치로서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항공 참사는 여행업과 항공업계와 더불어 대한민국이 마주해야 할 비극이다. 현재 항공업계의 시급한 과제는 항공기 안전 확보이다. 이번 참사의 원인으로 알려진 버드스트라이크를 예방하기 위한 공항 인근 조류퇴치에 대한 문제해결과 충분한 항공기 정비 인력과 시간 확보와 더불어 이번 참사의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공항 내 로컬라이저(콘크리트 둔덕)와 같은 설치물에 관한 조사 및 개정 등 면밀한 점검과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국적사가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종인 B737-800은 제주항공이 39대로 최다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기령이 15년으로 여객기 중 가장 긴 것으로 파악됐다. 보잉 737 시리즈는 1967년 처음 만들어져 50년 이상 꾸준히 진화한 보잉사의 베스트셀러 모델이다. B737-800 여객기는 1997년 첫 출시됐고 5,765km 항속거리의 중단거리용 여객기이다. 특히 국적사가 보유하고 있는 101대 중 99대는 LCC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FSC의 경우 대한항공이 단 2대 보유하고 있다. 사고 현황으로는 2022년 3월 21일 탑승한 인원 132명 전원이 사망한 중국동방항공의 5735편 추락사고이며 사고기는 6년 기령의 B737-800 여객기이다.

 

국적사의 경우 중단거리 노선에 FSC는 에어버스사 여객기를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LCC의 경우 보잉사를 사용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LCC중 유일하게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서울과 에어부산이 A321 시리즈를 통해 중단거리 노선을 운항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적사가 두번째로 많이 보유하고 있는 여객기는 에어버스 321 시리즈로 아시아나항공이 24대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로 FSC가 보유하고 있으며 A321-200은 항속거리 5,600km로 중단거리 여행에 사용되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61대 중 39대를 보유하고 있어, FSC의 국내·외 중단거리 노선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모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진화된 모델인 A321neo는 6,130km의 항속거리이다. 에어서울이 평균 기령 14.1년으로 가장 길며, 대한항공의 경우 15대 평균 기령이 0.7년으로 대부분 새로 주문한 여객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현황으로는 2010년 7월 28일 탑승한 인원 152명이 전원 사망한 에어블루의 202편 추락사고가 있었다. 사고가 난 기종은 A321 시리즈의 A321-231 여객기이다.

 

보잉 777 시리즈는 대한항공이 37대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항속거리는 B777-200은 9,700km, B777-300은 11,165km, B777-300ER은 13,649km로 긴 항속거리를 보유한 중장거리 국제선에 주로 투입되는 여객기이다.  출시된지 30년이 된 여객기라 평균적인 기령이 높은 축에 속한다. 진에어는 평균 기령이 18.2년으로 가장 높았으며 모회사인 대한항공에 여객기를 임차받아 운항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37대의 보잉 777 시리즈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기령 13.3년으로 보유 항공사 중 가장 낮다. 보잉 777 시리즈는 대형사고가 난 적 없는 여객기이다.

 

A330-300는 11,760km의 항속거리로 주로 중장거리 운항에 사용되는 여객기이다. 대한항공이 22대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20.3년의 가장 긴 평균 기령을 보유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13.7년의 가장 낮은 평균 기령을 보유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LCC중 유일하게 A330-200, A330-300과 같은 여객기를 늘리며 국제선 중장거리 노선 확장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국적사 최초로 최첨단 중대형 항공기인 A330-900NEO 5대를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혀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는 대한항공에 임차한 A330-200 5대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사고 현황으로는 2010년 5월 12일 탑승한 인원 104명 중 9살 소년 1명을 제외한 103명이 사망한 아프리키야 항공의 8U771편의 추락사고가 있었다. 사고가 난 기종은 A330 시리즈의 A330-202 여객기이다.

 

앞서 소개된 여객기 시리즈 중 가장 낮은 평균 기령을 보유한 보잉 787 시리즈는 대한항공이 18대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기령도 3.6년으로 가장 낮다. 또한, B787-9 한 기종의 여객기만 운항하는 에어프레미아는 현재 중단거리 여객기 확보와 공격적인 노선 확장을 하고 있는 기존 LCC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중장거리 여객기인 B787-9를 6대 운영하고 있으며, 항속거리 14,010km의 B787-9를 통해 중장거리 노선까지 운항하고 있으며 단일 기종 운항의 장점인 정비 및 인력 간소화·전문화를 통해 여타 LCC의 다기종 운영으로 겪는 운영의 복잡함 및 비용 부담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계에서 에어프레미아와 같은 차별화된 전략은 현 상황에서 더욱 빛을 바라는 운영 전략으로 보인다. 보잉 787 시리즈는 현재까지 대형사고가 난 적 없는 여객기이다.

 

<이규한 기자> gtn@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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