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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BSP 4825억원…전년, 전월보다 30%나 줄었다
유류할증료 상승, 짧은 연휴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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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됨 : 2026-10-15 오후 4:45:01 | 업데이트됨 : 18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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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 국내 주요 여행사의 BSP 발매액이 전년 동기 및 8월 대비 대폭 감소하며 4000억원대로 줄어들었다. 9월 말 추석 연휴가 배치됐음에도 유류할증료 상승, 짧아진 연휴 기간 등이 겹치며 발권 시장 전반이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본지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BSP 발매액은 482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기록한 6778억원보다 28.8% 줄어든 수치이며, 직전 달인 8월의 6731억원과 비교해도 28.3% 감소한 규모다.
대외 여건도 녹록지 않았다. 중동 정세 불안 재확산으로 항공유 가격이 오르면서 지난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21단계로 8월의 14단계 대비 7단계나 급등했다. 연휴 조건 역시 작년보다 불리했다. 올해 추석 연휴는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에 그쳐, 연차 활용 시 최장 열흘을 쉴 수 있었던 지난해 연휴보다 짧아 비용 부담과 맞물리며 발권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업황 둔화 속에서도 실적이 늘어난 업체들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해 트립닷컴은 438억원으로 3.1% 늘며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레드캡투어와 현대드림투어도 각각 228억원, 197억원으로 9.1%, 10.1% 늘었다. 클럽로뎀 역시 216억원으로 30.9% 증가하며 12위에서 7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주요 여행사들은 큰 폭의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1위를 지킨 하나투어가 767억원으로 지난해 9월 대비 33.4% 줄었고, 마이리얼트립은 508억원으로 24.4%, 놀유니버스는 439억원으로 55.2% 각각 감소했다. 노랑풍선도 290억원으로 41.5% 줄어들었으며, 모두투어는 192억원으로 55.6% 감소해 지난해 5위에서 9위로 내려갔다. 참좋은여행 역시 173억원으로 39.5% 줄었다.
11위 이하에서는 하나투어비즈니스가 80억원으로 지난해 9월 대비 14.3%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인 반면 에스비티엠은 169억원으로 8.6%, 여기어때컴퍼니는 128억원으로 37.6%, 타이드스퀘어 서소문점은 110억원으로 9.8% 각각 줄었다. 75억원을 기록한 롯데관광개발 서울지점과 46억원의 교원투어도 각각 42.7%, 60% 감소했다.
이처럼 주요 여행사들의 9월 발권 실적은 고유가와 짧은 연휴 여파로 전반적인 부진을 면치 못했다. 다만 단풍철과 연말 특수를 앞두고 주요 여행사들의 예약률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9월의 위축세를 딛고 반등으로 돌아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박소정 기자>gtn@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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