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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4호 2025년 05월 05 일
  • 국내여행 인식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

    김형미 솔항공여행사 대표

  • 입력 : 2014-01-17 | 업데이트됨 : 686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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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선정 대한민국 구석구석 전문여행사 대표, 국내여행사연합회 회장 단순히 2가지만 이야기해도 김형미 솔항공여행사 대표는 국내여행을 이끌어가는 선두 주자로 이야기함에 부족함이 없다.


김 대표는 “나름의 자신감을 자기고, 국내여행 신장을 위해 20여년동안 노력했다”며 “관광공사는 물론 각 지자체들과 상생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국내여행의 트렌드를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이야기 한다.


국내여행의 트렌드와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점은 무엇인지 김형미 솔항공여행사 대표를 만나봤다.


#최근 국내여행 트렌드는?


최근 유행처럼 번지는 힐링이 국내여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과거 단순히 먹고 즐기는 행락여행이었지만 이후 답사여행, 테마여행을 넘어 이제는 휴식의 단계까지 오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트렌드를 논하기에는 아직도 국내여행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현재 각 지자체와 국내여행사들이 인식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성과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90년대와 비교해 가장 크게 변화를 느끼는 것은 해설자들이다. 처음 국내여행을 시작했던 90년대 초반만 하더라고 해설자라는 명칭도 없었고 그 역할을 수행할만한 사람도 없었다. 직접 역사를 공부하면서 해설까지 할 수 있도록 해설자를 만들었으며 결국 답사 여행의 장을 열었다.


각 지자체마다 수천명의 해설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을 보면 참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트렌드라는 것이 갑자기 형성되는 것은 아니다. 자연스럽게 시대적 흐름에 따라 답사에서 체험으로 바뀌었으며, 체험여행 또한 개별여행으로 바뀌고 있다.


처음에는 패키지에 모든 식사를 제공했지만 지금은 여행객이 원하는 음식을 직접 찾아 먹도록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다. 규격화되고 획일적인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것 하나도 국내여행의 큰 변화라고 볼 수 있다.


#현재 국내여행사연합회 회장을 맞고 있다. 올해 목표가 있다면


국내여행사연합회를 주축으로 협동조합을 설립할 예정이다. 좋은 여행을 제공하는 이미지를 도출시키지 위해서는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아야 한다. 여행사연합회 11개 회원사를 주축으로 하지만 협회에 속해 있지 않은 여행사도 참여가 가능하도록 진행할 생각이다.


#국내여행의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인식의 변화가 오지 않는 이상 국내여행이 제대로 서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우선적인 문제는 가격이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해외여행상품 가격이 하락했고, 그에 맞춰 국내상품 또한 가격을 다운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결국 여행사의 채산성이 낮아졌다.


쉽게 말해 대기업에서 국내여행을 하는 곳이 없다. 이것이 현 주소다. 돈이 안 된다고 인식하니까, 해외상품에 비해 국내는 너무 박하다.


국내여행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경재적인 이익 창출을 위한다고 보기보다는 애국자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들로 인해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몰랐던 관광지가 활성화 되며, 국내여행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그 만큼 국내여행에 대한 인식이나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


#올 한해 바라는 점이 있다면?


국내여행이 잘됐으면 좋겠다. 용기를 내고 있는 여행사들이 꺾이지 않도록 소비자들의 성원이 필요하다. 국내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가 사라진다면 앞으로 국내여행은 어디로 흘러갈 것인가 걱정스럽다.


심층적인 제도도 중요하지만 여행사의 고충에 맞는 정책이 필요하다. 국내여행사 전체가 아닌 몇 개의 여행사만이라도 관리해서 국내여행에 대한 좋은 인식을 확산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김형미 대표가 추천하는 국내 여행지]


#문화와 역사가 조화로운 도시 ‘대구’


대구는 관광지로 유명한 도시는 아니다. 하지만 김형미 대표는 대구야 말로 다양한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관광지로서의 충분한 자원을 가지고 있는 도시라고 말한다.


조선시대 평양장, 강경장과 함께 전국 3대 장터 중 한 곳이었던 서문시장, 김광석이 나고 자랐으며 그의 노래가 지금껏 흘러나오는 방천시장과 김광석길, 국내 최초의 고딕형 성당인 계산성당 등 다양한 관광지와 서민적 먹거리 즐길 거리가 풍부한 곳이다.


대구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서문시장은 대구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재래시장으로 조선 중기부터 형성된 시장이다.


김형미 대표는 “대구는 섬유가 매우 유명하다”며 “저렴한 가격에 섬유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서문시장”이라며 시장에 대한 자랑을 이야기한다.


또한 그는 “살 것도 많지만 서민적인 먹거리가 많다”며 “호떡, 칼국수 등 매우 정갈하고 맛있는 음식들이 서문시장을 찾게 한다”고 말한다.


근대 골목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대구의 명물이다. 김 대표는 “3.1운동, 개화기 선교사들의 족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역사적인 장소”라며 “굉장히 아름다운 골목길로 문화와 역사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곳이다”며 대구에 대한 자랑을 이어갔다.


김형미 대표는 “박정희 대통령의 결혼식을 진행했던 계산동성당은 교황도 방문한 곳”이라며 “대구가 근대화, 공업화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다보니 관광적 요소가 많이 숨어있다”며 꼭 대구를 방문해 대구의 아름다움을 느껴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솔항공여행사는 대구 근대골목길과 서문시장을 둘러보는 상품을 판매한다. 일정은 계절에 따라 바뀌며 상품가는 2만4000원 부터다.


문의: 1688-3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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