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체증으로 인한 불편뿐 위험요소 없어
#시위현장 외 태국전역 평소처럼 관광 진행
국내 대형 언론사의 태국시위에 대한 과잉보도로 태국여행객의 취소문의가 이어지자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랜드사와 여행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시수다 완나피요싹 태국관광청 동아시아 국장은 “방콕의 시위 현장이 발생하는 몇몇 장소만 제외하면 태국 전역에서 모든 공공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되고 있다”며 “시위가 일어나는 장소만 조심한다면 여행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시위로 인한 문제가 그리 크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몇몇 과격 시위장면을 확대 포장해 지속적으로 노출시키면서 뉴스를 접하는 여행객들의 취소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방콕상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랜드사 관계자는 “예약된 상품 중 30%이상이 취소 됐다”며 “당장 16일과 17일 상품 취소문의가 많고 구정, 2월까지 취소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성수기를 앞두고 이런 문제가 발생해 고민이 많다고 전했다.
또 다른 랜드사 관계자는 “지금이 하이시즌이 최대한 캔슬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며 “방콕2박, 파타야 1박 상품의 경우 파타야 3박으로 돌리는 등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랜드사들이 체감하는 방콕물량은 지난해 대비 50%정도 감소된 것으로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랜드사뿐만 아니라 패키지여행사의 태국여행객 감소폭 또한 가시화되고 있다. 하나투어는 1월 태국으로 떠나는 여행객이 지난해 동기 대비 11%감소한 것으로 밝혔으며 모두투어 또한 2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정부관광청 관계자는 “방콕 내에서도 6곳 정도가 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청사, 상업지역, 관공소 등이 몰려있는 지역만 집회가 열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수진 태국정부관광청 홍보부장은 “시위 분위기 또한 언론에서 보도하는 것과 다르다”며 “최근 태국을 여행한 여행객의 경우 월드컵 때 응원하는 분위기라고 말하는 사람, 도로를 막고 있어 혼잡하진 하지만 위험하지 않다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태국정부관광청에서 밝힌 시위지역은 방콕시내 롬피니, 아쏙, 라차프라송, 빠툼완, 전승기념탑 등 5곳과 방콕인근 라프라오, 차욍와타나로드 2곳이다. 시위지역 또한 교통체증으로 인해 방문하지 말라고 권고할 뿐 위험지역은 아니라고 밝혔다.
방콕상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여행사 관계자는 “룸피니, 아쏙, 전승기념탑은 지하철과 지상철이 모두 다니는 곳으로 크게 불편하지 않다”며 “라차프라송과 빠툼완은 지하철과 지상철이 없어, 수상버스를 이용하면 교통체증 없이 편리하게 여행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조광현 기자>ckh@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