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장거리 주요 지역 중 터키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터키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10월 이후 주춤하면서 11월 1만4298명을 기록했다. 이는 가장 큰 수요를 보였던 지난해 8월 방문객 수보다 낮은 수치지만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0%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터키관광청의 한 관계자는 “작년에 열린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한국과 터키 양국가간 경제·무역 수요가 늘고 있다”며 “방송 매체의 노출과 더불어 지중해 인근 지역 중 터키가 인기 지역으로 거듭나면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마리아나 역시 큰 변화 없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본격적인 동계 시즌에 접어듬에 따라 그 수요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2년 11월 1만 1833명에서 작년 11월 1만2350명으로 4.3% 급증했다. 반면 호주와 뉴질랜드는 지난 2012년 11월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그 증감율이 각각 5.8%, 3.3% 감소했다.
특히 호주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꾸준한 성장을 지속했음에도 장거리 지역 중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였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
<자료출처: 한국관광공사,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