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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4호 2024년 12월 02 일
  • 투어2000의 리더들이 말하는 2014 전략 키워드

    융화 · 소통이 수반된 조직력

  • 입력 : 2014-01-17 | 업데이트됨 : 686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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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분야보다 인력적인 부분에 의존도가 높은 여행업에서 투어2000은 맨파워를 통해 다져진 조직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동안 업계 내 경쟁에 휩쓸려 투어2000만의 색(色)을 찾지 못했다면 올해는 내부의 소통과 융합으로 업계의 새바람을 일으킬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투어2000의 든든한 버팀목인 각 부서 팀장들이 허심탄회하게 밝힌 개선점과 올해의 전략으로 2014년 투어2000의 성장성을 가늠해봤다.
<글=정연비 기자 jyb@gtn.co.kr>
<사진=강세희 기자 ksh@gtn.co.kr>


#해외여행사업부 총괄 : 2014 목표 120% 달성
2013년은 경기 침체로 시장의 분위가 저하됐으며 올해 역시 다수의 기업들이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지 않다.


현재 방콕사태로 인해 동남아 수요가 주춤하고 있지만 현지에서는 문제없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보다 많은 연휴들과 대체휴일제 시행 등 호재들도 있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투어2000은 올해는 전보다 100, 120% 성장하는 목표를 세우며 그에 맞는 세부 전략을 고심했다.


온라인 마케팅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조직력을 강화해 안정성을 지향한다.
여기에 지방 네트워크에 주력하며 시장에서 또 한번의 도약을 위한 준비를 끝내고 적극적인 실행에 옮길 단계만 남았다.


#유럽 : 한 단계 높은 품격 지향
투어2000 내에서 장기근속직원들이 제일 많은 유럽팀은 단단한 팀워크와 안정된 조직력을 자랑한다.


2013년은 부족한 상품으로 고객 니즈 부합에 한계를 보였지만 꾸준한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다. 2014년은 전보다 감성적인 상품을 통해 유럽시장을 선도할 것이다.


올해는 터키와 크로아티아의 인기를 발판삼아 상품의 품격을 높이고 한 지역에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상품의 일정을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남프랑스와 스페인을 중심으로 발칸반도의 상품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러시아 무비자 협정으로 러시아 및 아이슬란드 등 발틱 연계 상품도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온라인을 가미한 마케팅에 힘을 실어 전문성 강조에 보다 주력할 예정이다.


#미주 : 최고의 실적과 고객 만족 1위 꿈꾼다
투어2000 미주팀은 전문화된 상품을 최고로 좋은 상품으로 만들 수 있도록 끊임없이 상품 연구와 출시를 계속하고 있으며 여행 업계에서 미주 지역을 제일 잘 알고, 그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과 감동을 줄 수 있는 팀이 되도록 불철주야 노력 중이다.


미주 전반적인 방향과 큰 목표를 가지고 팀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미주 담당 10년 이상의 경력의 베테랑 직원부터 패기 넘치는 열정의 신입사원 등 신구(新舊) 직원들로 적절히 구성돼있어 2014년에 더욱 가능성이 전망되는 팀이다.


지난해 미주팀은 외형상 전년대비 70% 이상 성장했지만 아쉬웠던 점은 다른 여행사와 차별화된 단독 상품이 부족해 송출을 하지 못했던 점이다.


미주가 단독 상품을 구성해 판매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지역임을 감안하더라도, 2014년은 다수의 징검다리 휴일과 성수기 기간에 단독팀을 구성해 투어2000만의 고유의 색깔을 내는 품격 상품을 출시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이에 미주의 광활한 대자연을 소재로 고객의 관점에서 감성을 자극하는 마케팅을 펼치며 변화하는 시장 흐름에 맞춘 FIT 및 에어텔 상품도 30%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남아&남태평양 : 세밀한 계획으로 시장 변화 대응
2014년 동남아와 남태평양부서는 치밀하면서도 세부적인 계획을 내세우고 있다.


잦은 직원 이직으로 꾸준한 영업 환경 조성이 어려웠던 만큼 현재 진행 중인 직원 충원 이후 체계적인 직원관리를 통해 영업을 활발히 펼칠 것이다. 올해는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 지역마다 1회씩 전세기를 추진하고 하계 및 동계 성수기에 적극적인 하드블록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월 1회 이상 홈쇼핑 방송을 통해 영업 극대화시키고 소셜커머스(티몬, 위메프, 쿠팡) 및 G마켓, 투어캐빈, 11번가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를 활성화하며 키워드광고도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다.


무조건적인 온라인 홍보를 지양하고 주 고객층의 연령대를 감안해 관광지의 경우 신문광고를, 휴양지의 경우 키워드광고를 사용하는 등 온오프라인 광고 비율을 적절하게 배분해 준비중이다.


#일본 : 다양한 상품 개발로 고객 응대
1, 2월을 기점으로 오키나와, 큐슈, 오사카 지역을 중심으로 회복세에 들어섰다. 일본은 가장 저렴한 상품들이 즐비하지만 송출 인원만큼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다. 또한 리피터고객들이 많아지면서 이용할만한 상품이 없어졌다는 것이 큰 약점이다. 이에 도쿄, 오사카 같은 유명 관광지 외에 틈새시장을 노리는 것을 주 전략으로 삼았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가격 경쟁력에 의존했던 상품에서 탈피해 다양한 종류의 상품들을 구성하고 새로운 지역 상품 개발과 FIT 판매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투어2000 일본팀은 패키지는 물론 FIT, 랜드사까지 두루 경험을 가진 경력직원들이 다수 포진돼있어 지금가지 단순한 패키지 업무에서 벗어나 다양한 요구를 가진 고객들을 응대할 수 있다. 올해는 패키지는 월 3~4만명, FIT는 월 10만명을 송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중국 : 완벽한 팀워크로 전문성 선보일 것
투어2000에 합류한지 만 2년을 바라보며 직판 1위라는 목표를 향해 쉼없이 전진해왔다.


올해 비자 발급 비용이 만원 가량 오르고 발급 대행 업체가 늘어났지만 아직은 제도 시행 초반이라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시장의 변화와는 별개로 팀장을 포함한 12명의 투어2000의 중국팀원들은 2~3지역을 2인 1조로 총괄업무와 OP업무를 맡아 보다 완벽한 팀워크를 선보여 고객들에게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2014년 중국팀의 마케팅 주 내용은 남들이 하는 것을 다 하고 남들이 하지 않는 것 역시 다 하는 것이다.


중국팀은 지난해 관광지 노선 좌석이 부족한 상황에서 단순히 송출 실적을 올리기 위한 판매에 치중해왔던 점을 아쉬워해왔다.


또한 그동안 ‘중국상품=저가’라는 인식이 만연해왔던 시장에서 고질적인 이미지 개선이 시급함을 인지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의 부족한 점들을 보완하고자 항공 좌석을 원활하게 지원하고 온라인을 통한 마케팅을 활성화에 주력해 송출과 실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계획이다.


#법인&골프 : 고객 한명한명 찾아가는 서비스
작년 하반기에 해남도 해구 전세기 상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골프팀은 올해 장기 체류하는 골프 여행객들 수요에 보다 집중할 예정이다.


현재 본사의 양무승 회장님이 다이제스트의 세계 100 골프장 추천 위원으로 위촉돼있는 만큼 해당 골프장들을 투어하는 상품을 대리점 및 직판을 통해 각인시킬 필요가 있다. 법인서비스의 모토는 ‘찾아가는 서비스’로 잡았다. 전자 입찰 참여도를 높여 브랜드 인지도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투어2000이 항공 홀세일에 강점을 가진 만큼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단체들을 공략할 것이다. 현재 법인시장은 태국, 마닐라 등지에서 탈피해 인도차이나반도로 움직이고 있다.


#IT사업부 : 기본에 충실한 글로벌 서비스 마련
그동안 다소 부족했던 IT 서비스 기반을 기초부터 충실히 다지고 안정적으로 상품을 운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원할 것이다.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한 채널들을 오픈해 소통의 장을 마련하며 투어2000의 서비스 개편에 나설 예정이다.


홈페이지를 개편해 단순히 여행상품을 나열하기 보다 신뢰성을 담은 핵심 상품 위주로 전면 배치할 계획이다. 오는 하반기에는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여 올해 글로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연령대 높은 고객들도 홈쇼핑 홍보 내용을 모바일 채널에서도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항공사업부 : 온라인직판 및 B2B 실시간 발권 강화
2013년은 홀세일 업체들의 안정화 및 B2C 매출 20% 성장을 했지만 기본 목표였던 100%성장을 못해 아쉽다. 홀세일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던 투어2000은 올해 역시 회원사들과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양사의 수익 상승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꾸준히 거래하는 ATR 업체들은 500여 군데에 달한다.


B2B 실시간 예약 및 발권을 강화하며 지방 대리점들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2014년은 기존 항공홀세일업체 이미지에서 나아가 온라인 B2C 항공 발권 업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해로 만들 예정이다.


홀세일과 직판 항공 판매 비율을 6:4까지 끌어올리고 각 항공사를 통한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매출 및 수익을 동시에 잡겠다.


#마케팅 : 영업부와의 소통 및 긴밀한 협력 우선
올해 투어2000의 마케팅은 ‘사람’에 주안점을 뒀다. 영업팀과의 소통을 우선으로 하는 것은 기본이며 광고에서도 이러한 원리는 적용된다.


내부 직원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서로의 손발을 맞춰 나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각 지역의 여행 상품을 동일시하지 않고 각 팀과 지역 특색에 맞는 상품 광고를 병행할 예정이다. 상품에 따라 온라인과 오프라인 광고를 맞춤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모바일 기기를 통한 홈페이지 트래픽이 급속도로 올라가는 현상에 초점을 맞춰 모바일 페이지 오픈과 그에 따른 광고도 선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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