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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1호 2026년 06월 15 일
  • [여행업계 난형난제] 여행업계의 불편한 진실

    공식적인 명절 선물은 No/ 팀 회식비용 지불은 Yes

  • 입력 : 2014-01-24 | 업데이트됨 : 679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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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 연휴가 코앞이다.


비즈니스맨들이 구정을 비롯한 명절을 앞두고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바로 선물이다. 특히 을의 입장에서 거래처에 대한 감사와 성의 표시를 어느 선까지 해야 할 지 여간 부담되는 것이 아니다.


불행 중 다행은 몇 해 전부터 여행업계에서 명절 선물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 일부 항공사와 여행사의 경우 ‘명절 선물 주고받기 금지’를 공식화하는 공문을 작성해 공표하는 등 상호 간의 금전적·심리적인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에 모 랜드사 관계자는 “여행사 직원들에게 명절 선물을 보내지 말라는 공문이 랜드사에도 전달된다. 작은 선물을 보내려 해도 오히려 상대 여행사 관계자가 불편해한다”며, “명절을 앞두고 허례허식을 없애고자하는 관행이 여행업계에도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명절시즌의 공식적인 로비가 전면 금지된다는 사실에 기뻐해야하는 것일까. 철저한 감시의 눈초리는 명절에만 국한돼 있어 단지 표면적으로 ‘티가 나는’ 명절 선물만 손사래를 칠 뿐, 갑의 노골적인 접대요구는 공공연히 발생하고 있다.


한 랜드사 관계자는 “거래처 여행사 팀이 회식을 할 경우 2~3차쯤에 회식 장소에 들르라며 전화가 걸려온다. 팀원들의 사적인 회식자리가 끝나갈 무렵 랜드사 직원을 호출한다는 것은 결국 술값을 지불하라는 일종의 통보”라며 절대 거절할 수 없는 요구라고 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접대’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지만 속이 훤히 보이는 갑질은 여행업계를 비롯한 전 산업군에서 쉽사리 불식되지 않을 불편한 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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