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법무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내국인 출국자(승무원 제외)는 지난 2012년 대비 8.1% 증가해 해외여행객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투어에서 2013년 해외여행을 다녀온 고객을 성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여성이 55.1%, 남성이 44.9%로 여성 고객이 10.2%나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여성 고객 비중 54.4%에서 0.7% 증가 한 수치로 여성 여행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
2012년과 2013년 여행객 추이를 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대 고객 비중은 내려갔고, 30대~40대 이상 고객 비중은 증가했다. 20대 초반 고객이 9.6%에서 6.7%로, 20대 후반 고객이 24.8%에서 20.3%로 비중이 내려 간 반면 30대 초반은 27.6%에서 29%로, 30대 후반은 14.4%에서 17.4%로, 40대 초반은 10.2%에서 12.5%로 증가했다.
특히 2013년에는 온라인 여행사의 중심 고객층인 20~30대 여성 여행객 비중이 전체 고객의 44.3%로 전년 대비 큰 변화가 없었던 반면, 40대 이후 연령대의 비중이 2012년 대비 3% 증가하며 신규 고객층으로 유입되는 상황이 주목받았다.
왕희순 인터파크투어 기획실 실장은 “20~30대 뿐 아니라 40대 이상 연령층까지 온라인 여행사에서 여행정보를 검색하고 예약하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는 트렌드의 변화를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2013년 상반기에는 ‘꽃할배’, 하반기에는 ‘꽃누나’ 방송 영향으로 대만(286% 증가)과 크로아티아(158% 증가)가 급부상했다. 크로아티아는 지난 2011년부터 인기여행지로 선정되며 서유럽 이외의 새로운 여행지를 원하던 20~30대 여행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인기를 누려왔다. 대만 또한 짧은 비행시간과 저가 항공 취항, 저렴한 물가 등 복합적인 요인이 인기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터파크투어가 2012년 대비 2013년에 방문객 수가 급증한 곳을 지역별로 조사한 결과 전년대비 방문객이 증가하며 인기가 급상승한 여행지는 코타키나발루, 대만, 오키나와, 사이판, 괌, 크로아티아, 하와이였으며 해당 지역 모두 휴양, 가족여행, 방송이라는 키워드가 연관됐다.
인터파크 측은 “코나키나발루와 오키나와는 단거리이면서도 새로운 휴양지를 원하는 여행객들의 방문이 증가했고 가족 중심의 리조트가 잘 형성돼 있어 사이판, 괌과 함께 가족 여행객들의 선호도 높았다”며 “하와이는 2012년 대비 방문객이 154% 증가 한 곳으로 2011년부터 허니문 수요로 급증했던 인기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탔던 한 해였다”고 분석했다.
<정연비 기자> jyb@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