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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4호 2025년 05월 05 일
  • 국내여행, 하반기 전망 불투명

  • 입력 : 2014-07-07 | 업데이트됨 : 515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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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풍시즌 지자체 공격적인 인센티브 지원책 필요
#국내관광 활성화, 국내여행 분위기 조성이 먼저


국내여행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자체들의 공격적인 인센티브 지원책이 필요해 보인다.


지난 상반기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주간을 신설해 국내여행 활성화에 나섰지만 세월호 이후 모객이 급감한 상황이 이어져 2달이 지난 지금까지 국내여행시장은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아웃바운드 시장과 달리 국내여행은 봄과 가을 성수기가 뚜렷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월드컵 이후 추석연휴가 9월에 끼면서 하반기 모객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히 지자체들과 협업해 인센티브를 지원받았던 국내여행사들은 상반기 최악에 가까운 모객으로 회사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행사 관계자는 “지자체서 지원하는 인센티브 예산은 정해져 있다”며 “올 상반기 대부분의 여행사가 인센티브를 지원받지 못했다.


결국 지자체서도 올해 소비해야 될 예산을 사용하지 못했다. 상반기 사용하지 못할 금액을 하반기에 소진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9월 추석으로 여행을 떠나려는 인구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올해 예산을 남겨 내년으로 넘어간다면 여행사에게 제공되는 인센티브 금액은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오는 9월20일부터 10월5일까지 진행되는 2차 관광주간이나 10월에 평소대비 2배정도의 인센티브 지원을 약속이 필요하다”며 “그래야 여행사도 상품가격을 낮추는 등 공격적인 모객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추석은 오는 9월7일부터 10일까지로 관광주간과 약 3주간의 차이를 보인다.


여행사 관계자는 “추석 전주에 여행객의 이동이 많으며 추석 이후에는 여행객이 급감한다”며 “올해 국내여행이 모객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는 단풍이 드는 10월 한 달이다. 이때 모객을 진행하지 못하면 국내여행사 대부분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밝힌 하반기 국내관광 회복 및 활성화 추진방안에 따르면 지난 5월 관광주간 동안 이동 총량은 일당 580만명, 소비 지출액은 4024억원이라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수학여행 중단 등으로 위축된 관광업계의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관광기금을 활용해 정기융자 1880억원, 특별융자 500억원을 시행한다. 오는 7월부터 지원되는 정기융자는 관광사업체 시설·운영 자금을 지원하며, 기재부 공공자금관리기금 변동금리(14년 2/4분기 3.20%) 기준으로 대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9월 관광주간에는 ‘가을 추억 만들기’라는 주제로 맞춤형 가을여행 코스 등을 제공해 세월호 사고로 침체된 관광 수요 재점화 계기를 또 한 번 만들어 여행 수요층을 다양하게 설정하고, 할인과 특별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여행사 관계자는 “관광업계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지만 눈에 보이는 효과는 크지 않다”며 “일단 여행을 떠나려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특별 융자나 관광주간 이벤트 등을 진행해도 실제로 여행을 떠나지 않으면 소용없다. 지금부터라도 국민들의 소비를 촉진 할 수 있는 광고와 마케팅이 더 필요하다”고 전했다.


<조광현 기자> ckh@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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