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발표한 2014년 6월 해외여행수요 조사에 따르면 전년대비 약 6~7%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의 6월 모객은 약 14만5000여명으로, 전년 대비 6.3% 감소했으며 모두투어는 6만8900여명의 해외패키지 송객실적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7.6% 성장률을 달성했다.
6월 전체 해외여행수요에서 양사 모두 최근의 여행 패턴이 이어지며 유럽과 미주 등의 장거리 지역이 높은 비중으로 증가했다. 특히 서유럽과 지중해 지역, 남아메리카와 미서부를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화북지역과 홍콩 지역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반면, 동남아 지역은 태국 쿠테타로 인해 감소세를 보였으며, 일본, 남태평양 지역도 감소한 양상을 보였다.
남태평양 지역은 세월호 사고 이후 가족여행객 취소가 집중되고 항공편이 축소되면서 모객 감소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별 판매 비중 조사에서 하나투어는 동남아가 전체 중 28.5%를 차지하며 여전히 많은 판매 비중을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중국 26.7%, 일본 19.8%, 유럽 15.8%, 남태평양 5.6%, 미주 3.7% 순으로 모객 비중을 보였다. 하나투어의 유럽과 미주는 각각 36.4%, 12.5%로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모두투어 역시 유럽이 30%가 넘는 독보적인 성장률을 기록했고 중국 또한 13.9%의 성장을 이어가며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양사는 본격적인 휴가시즌에 접어들면서 위축됐던 수요가 점차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모두투어 측은 “세월호 사고 이후 소비심리악화로 인한 경기침체와 태국 사태 등의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선방했다”며 “동남아 지역은 태국사태 여파로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였으나 방콕의 통행금지 해제 등으로 태국긴장이 완화된 가운데 7~8월 모객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고무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정연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