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이 정말 즐겁다고 말하는 박예민 이석주여행사 과장은 지난 2008년부터 6년 동안 이석주여행사에서 오피로 일하고 있다. 처음 러시아어를 전공한 박예민 과장은 러시아 랜드에서 일을 하다 지금의 여행사로 자리를 옮겼다.
이석주여행사에서 말하는 박예민 과장의 별명은 1당100. 지역에 상관없이 발권부터 행사 준비까지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한다.
대부분의 여행사 직원들이 3~4년이면 자리를 옮기는데 오랫동안 한 회사만을 다니는 이유를 묻자 박예민 과장은 “대형여행사의 경우 지역별로 혹은 업무별로 세분화 돼 있지만 이석주여행사는 지역도 한정이 없고, 항공업무, 패키지, 인센티브까지 지루할 틈이 없다”며 “학교와 기업체 인센티브 단체의 경우 오랫동안 함께 일해 왔기 때문에 서로 잘 알고 있다. 딸처럼 생각해 주시는 분까지 있을 정도로 믿고 계시는 분이 많다”며 다른 곳을 가고 싶어도 고객을 생각해 못 간다며 웃으며 이야기 한다.
지금껏 일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묻자 박 과장은 “가이드가 자신의 경력을 속여 행사를 진행한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한다.
여행사 오피라면 꼼꼼한 성격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그는 “기업체 대표들과 대학교 교수들이 중국으로 여행을 떠난 팀으로 사전에 가이드 복장부터 지역 정보, 차량 내부 청소 상태까지 꼼꼼히 챙겼지만 가이드가 중국에서 회사에 거짓말을 했다”며 “평소 같으면 중간에 가이드 교체를 하지만 가이드가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 실직자가 될 거라고 부탁해 인간적으로 안타까웠던 사장님이 리드해서 행사를 끝냈다“며 매년 진행했던 행사였지만 이후 2년 동안 팀을 못 받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인터뷰 내내 웃으면서 발하는 박예민 과장의 성격은 매우 활발했다. 아니나 다를까 취미를 묻자 서핑이라고 말한다. 아마추어 서핑대회를 나갈 정도로 즐기고 있으며, 평소에는 자전거를 즐겨 타며, 겨울에는 스노보드를 탄다고 말한다.
박 과장은 “활동적인 것을 매우 좋아한다. 평일은 일에 집중하고 주말과 연휴에는 여행을 떠난다”며 “여행을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의 여행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 앞으로도 이석주여행사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끝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