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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상반기 BSP 실적 우수여행사 연구-노랑풍선] 최대 발권 최소 손실… 노랑풍선 노하우

  • 입력 : 2014-07-14 | 업데이트됨 : 508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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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987억원의 BSP 거래 실적을 기록한 노랑풍선은 전년대비 50%가 넘게 성장했다.


노랑풍선 항공사업본부가 생기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1월 120억원의 BSP 실적을 기록한 노랑풍선 이후 2월 137억, 3월 151억, 4월 169억원 등 매달 10억이 넘는 매출 성장을 보였지만 세월호 사고 이후 5월 153억원으로 약 16억이 감소했다. 하지만 6월 들어 166억원을 보이면서 하반기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노랑풍선의 BSP 실적 상승은 항공사업본부의 체계적인 전략이 이끌었다고 볼 수 있다.


발권실적을 높이기 위해 B2B를 시작으로 B2C까지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B2B의 경우 홀 세일 업체들에게 비지니즈석인 마인드로 다가선 것이 아닌 동반자 입장으로 대하는 전략이 맞아들었다고 볼 수 있다. B2C 마케팅은 배우 이서진을 모델로 노랑풍선의 이미지 마케팅과 함께 다양한 항공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한 실시간항공권 판매와 소셜 등 다양한 채널에 특별한 가격의 항공권을 판매 중이다.


2014년 상반기 노랑풍선은 BSP 발권 실적에서 10위를 기록했다. 9위를 기록한 투어2000과는 60억, 11위를 보인 현대드림투어와는 80억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년도 투어2000보다 370억원, 현대드림투어와는 130억 매출실적이 적었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을 기록했다고 볼 수 있다.


노랑풍선은 홈페이지에 항공권 페이지를 따로 만들어 홈페이지를 찾은 고객들이 쉽게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홈페이지 항공권 페이지 상단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러시아항공, 이스타항공, 하와이안항공, 제주항공과 함께 진행하는 특가 이벤트를 노출시키고 있으며, 지역별 최저가 할인항공권을 구분해 다양한 항공권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구성하고 있다.


지역은 유럽, 미국, 일본, 중국, 아시아, 대양주로 각각의 지역마다 주요 도시를 나열했으며, 항공사, 유효기간, 직항/경유, 출발기간, 요금, 예약 텍스 등 다양한 정보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고객이 지역을 선택하면 매주 최저가 항공권을 메일로 보내주는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홈페이지를 통한 항공권 검색속도는 빠른 편이다.


>>노랑풍선 항공사업부에 대해 설명해 달라.


할인항공팀이 기존에 있었지만 지난해 9월 항공사업부를 신설해 B2B, B2C, 기타 패키지 발권 등 세부분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기존 패키지가 월 100억 남짓 항공을 판매했지만 지난 1월1일 항공사업부가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면서 할인항공팀 당시 5~10억하던 것이 지금은 60억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상반기 동안 20억을 시작으로 40억, 60억 등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4월 세월호 사고 이후 약소하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100억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7월을 기점으로 급증할 것으로 생각한다.


항공사업부 안에 팀은 온라인팀, 홀세일팀, 패키지 지원팀, 항공지원팀, 4가지로 구분돼 운영되고 있다. 처음 사업부가 만들어질 당시부터 지금과 같은 팀 체계를 유지하도록 계획했다.


인원구성은 지난해 11월부터 계속 채용하면서 늘려갔다. 할인항공팀으로 운영될 때는 직원이 10명 정도에서 항공사업부로 바뀌면서 30명으로 약 3배정도 인원이 늘었다. 직원이 늘어난 만큼 매출도 급증했다. 항공이 수익이 없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수익이 날 수 있는 콘셉트를 잡아서 진행하고 있다.


항공발권을 늘리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는가.


홀 세일이나 온라인이나 시장상황이 큰 곳은 더 크고, 작은 곳은 점점 작아지고 있다. 치고 올라가는 입장에서 홀 세일 업체들을 살펴보면서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도 많지만 단점도 분명 존재하고 있다. 틈새를 잘 파악해서 포지션을 잡을 생각이며 그러한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B2B와 B2C가 있다면, B2B를 먼저 시작했다. 매출을 증대시키기 위해 발매를 늘리다 보면 인디비 특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선택한 방식이다. 하반기에는 수익과 더불어 매출과 송출을 동시에 증가시킬 콘셉트를 잡고 있다.


B2C시장은 제휴 채널에 많은 커미션이 몰리고 있다. 결국 그 시장을 뚫고 나가기 위해서는 특별한 프로모션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BSP 실적을 목표로 잡았던 100억 정도를 기록하면 좀 더 많은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서진을 모델로 광고 트래픽은 늘어났지만 대응 요금전략 등 들어온 손님을 나가지 않도록 만드는 전략 등을 새롭게 계획하고 있다.


>>노랑풍선 항공발권의 특징과 장점은 무엇인가.


항공시스템은 아마데우스 시스템을 도입해서 가장먼저 시행하고 있다. 새로운 시스템 도입에 대해서 누구나 어려운건 마찬가지로 생각한다.


특히 홀 세일 대리점에 대해 똑같이 주는 프로모션이 아닌 인간적으로 대하라고 교육하고 있다. 함께 살아남기 위해서는 가진 자가 누리는 것이 아닌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홀 세일 대리점이 있어야 우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항상 직원들에게 정으로 대하고 말한다. 많은 일을 하다보면 지치고 서비스도 엉망일 수 있지만 그들의 입장에서 낮은 자세로 대하라고 항상 강조한다.


요즘은 모든 직원들이 굉장히 잘한다. 특히 서비스와 스피드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패키지와 항공 비율은 현재 65대 35 정도로 향후 5대5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항공발권이 늘어날수록 패키지의 품질이 틀려지기 때문에 발권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것이다.


티켓장사만 하는 회사가 아니라 패키지와 함께 크는 회사를 만들겠다.



>>앞으로 항공사업부의 목표는 무엇인가.


노랑풍선의 항공은 현재 월 160억 정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향후 2배정도의 성장 할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하나의 콘셉트로 가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시도와 함께 수요를 창출하는 방식으로 갈 것이다.


올해까지 200~250억을 목표로 잡고 있으며, 내년에는 월 300억의 항공발권을 목표로 한다. 하나투어와 인터파크가 그들만의 정책을 가지고 나가듯 노랑풍선도 노랑풍선 나름의 콘셉트를 가지고 갈 것이다.


순위가 계속 올라가더라고 무조건 발매만 많이 하라는 것은 아니다. 최대발매에 최소 손실이 나도록 하는 노하우를 가지고 갈 것이다.


앞으로의 항공발권은 시스템에 의해 움직일 것이다. 모든 항공이 자동발권에 의해 움직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러한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모든 직원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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