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투어, 호텔앤에어닷컴, 와이페이모어는 BSP발권실적 상위 업체는 아니다. 하지만 이들 3곳의 업체는 전년대비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각각의 업체마다 특성을 가지고 발권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국민투어는 유럽항공권을 중심으로 11번가, 씽크엔젤을 통한 700업체에 항공권을 공급하고 있으며, 호텔앤에어닷컴은 탄탄한 자본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세기 사업을 진행한다. 와이페이모어는 항공예약이라는 한길을 10년이 넘도록 걸어오고 있다.
상위 10위 안에 들어가는 대형업체도 중요하지만 꾸준한 성장으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중소업체도 중요하다. 업체의 특징과 향후 전략 등을 살펴보자.
<조광현 기자> ckh@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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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앤에어닷컴을 소개한다면
2년 전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각각 50%의 지분투자로 300억 자본을 가지고 설립됐다.
LCC와 외항사의 ATR발권이 많은 편으로, 올해 들어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발권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5월부터 발권이 급증하고 있으며, 핀에어 여름좌석도 발권이 시작됐다.
우리가 직접 발권실적을 만들기 보다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양 모회사의 발권을 넘겨받은 상태로 내부적으로 느끼기에 BSP실적이 높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하나·모두의 발권대행, 전세기 계약을 통해 수익을 만들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호텔앤에어닷컴 항공발권의 특징은 무엇인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발권을 대행하기 때문에 양사 모객현황에 민감하다.
항공발권에 대한 모든 일은 항공예약 발권 팀에서 처리하며 작년 동기대비 약 20% 증가했다.
BSP발권하는 입장에서 항공사가 여러 분야면 좋지만 제주항공 판매가 급증하면서 매출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그 외에 대한항공 중국노선 전세기, 몽골항공에 대한 가브리엘 시스템 이용 등을 진행하고 있다.
>>호텔앤에어닷컴의 향후 전략은 무엇인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해 외항사 정규편들과 협업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현재 LCC와 외항사 위주로 하다 보니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메이저 외항사, 국적사 전세기 공략 등의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현재 LCC들의 경쟁이 너무 심하다. 동남아, 일본의 요금이 무너진 상황이며 중국은 노선 운항에 대한 허가 경쟁으로 썩 좋지는 않다.
결국 수익을 위해서는 장거리 노선에 집중할 것이며 하반기부터 공격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BSP실적이 증가하고 있어 항공 카운터 채용 중에 있다. 5년 이상 BSP발권 경력이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