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성수기 시즌에 접어든 여행사들은 주요 일간지에 총 1398단의 광고를 게재해 모객에 총력을 기울였다.
롯데관광을 비롯해 광고 지출 상위 5위권에 랭크된 여행사들은 1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모객 전쟁에 가담했다.
특히 하나투어는 전년 대비 88% 단수를 늘렸고, 인터파크투어(올해 5월부터 신문광고 시작)도 전월 대비 광고단수를 늘리며 활발한 마케팅을 펼쳤다.
<장구슬 기자> 9guseul@gtn.co.kr
▶저조한 성수기 모객… 하나·인팍·보물섬 등 적극적 움직임
여름 성수기 부진한 선 모객 상황에 여행사들은 적극적으로 신문 광고를 게재했다.
전년 동기간과 대비해서는 평균 7%(지면 관계 상 8개 업체 생략, 총 합계는 35개 여행사 합산 수치) 단수가 감소했지만, 광고지출 상위권에 오른 주요 여행사들은 전년 대비 단수를 두 자릿수 이상 크게 늘렸다.
지난 5월 조선일보 전면광고를 시작으로 신문 광고 시장에 발을 들인 인터파크투어는 총 1억1174만원을 투입해 99단의 광고를 게재했다. 인터파크투어는 5월에는 55단, 6월은 총 86단을 게재했다.
하나투어 역시 총 1억3000여 만 원을 들여 122단의 광고를 게재, 지속적인 광고노출 효과를 꾀했다.
이 외에도 롯데관광, 보물섬투어, 가투어스, 투어2000 등 많은 여행사들이 모객을 끌어올리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한편 자유여행 브랜드 롯데 홀리데이즈 상품 홍보로 지난 6월 전년 대비 97%만큼 광고 단수를 늘렸던 롯데JTB는, 7월에는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12위에 머물렀다.
▶매일경제 영향력 빠르게 축소
매일경제는 지난 6월에 이어 점유율 30%를 넘지 못했다. 이는 36%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지난해 7월과 비교해 무려 9% 하락한 수치다.
매일경제는 광고 단가 대비 높은 효과로 여행사들의 선호매체 1위로 손꼽혔으나, 최근 다양한 신문 매체에서 여행섹션을 강화하며 점차 영향력이 축소되고 있다.
반면 중앙일보는 빠르게 세력을 확장하며 16%를 점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