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들의 하반기 모객 경쟁에 불이 붙었다.
주요 여행사들경 지난해 9월과 대비해 광고 게재 단수를 크게 늘리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특히 광고 지출 금액 1~3위에 오른 하나투어, 롯데관광, 온라인투어는 1억 원이 넘는 금액을 신문광고에 투입했다.
이들 업체는 지난 8월과 대비해서 광고 단수를 각각 20단 정도 늘리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장구슬 기자> 9guseul@gtn.co.kr
▶ 신문광고시장, 3개월 만에 활기 되찾아
여행사 29곳은 총 1182단의 광고를 게재하며 신문광고시장은 약 3개월 만에 다시 활기를 보였다.
주요 일간지에 신문광고를 게재하고 있는 여행사 대다수가 지난 8월보다 약 150단 정도 광고 게재를 늘렸으며, 지난해 9월과 대비해서도 160단 가량 광고 단수를 증가했다.
특히 광고 게재 금액 상위권에 랭크된 여행사들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여름 극성수기 시즌인 7,8월에도 가장 많은 광고를 노출했던 하나투어는 9월에도 총 1억2950만원을 투입해 지출 금액 1위 자리를 고수했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9월과 대비해서 69%만큼 광고 단수를 늘려 개별 여행 브랜드 ‘하나프리’ 홍보에 집중했다.
이 외에도 롯데관광, 온라인투어, 보물섬투어, 자유투어 등 많은 여행사가 지난해 동월과 대비해 광고 단수를 늘리며 경쟁에 가담했다. 신문광고시장에 뛰어든 이후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인터파크투어 역시 8000여 만 원에 달하는 금액을 투입했다.
▶ 매일경제, 전년比 17% 점유율 하락
지난해 9월만 해도 무려 43%의 점유율을 차지했던 매일경제는 이후 사세가 위축되며 지난 9월에도 30% 이하를 점유하는 데 그쳤다.
매일경제의 쏠림현상이 둔화됨에 따라 타 매체의 점유율은 고르게 증가했다.
광고 효과가 높은 조선일보는 30%를 차지하며 여행사 선호매체 1위 자리를 고수했고, 매일경제와 광고 게재 가격이 동일한 동아일보는 28%를 점유하며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