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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여행사 2014년 일간지 광고 분석] 광고지출 1위 ‘하나투어’

    연 16억 지출… 롯데·온라인 順/타깃층 따라 광고게재율 차이

  • 입력 : 2015-01-19 | 업데이트됨 : 319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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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지 오프라인 신문광고의 영향력이 전과 같지 않다는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전반적으로 여행사들의 ‘2014년 일간지 광고시장’ 규모는 축소, 암울한 양상을 보였다.


전보다 위축된 광고시장 속에서 각 사별 전략은 뚜렷하게 구분되고 있다.


여러 여행사들이 일간지 신문 광고를 줄이고 있는 추세지만 반면에 게재를 큰 폭으로 늘리거나 꾸준한 광고 집행으로 지속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꾀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여행사들도 몇몇 눈에 띈다.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인 업체는 하나투어다.


하나투어는 자유여행 브랜드 ‘하나프리’ 론칭 후 여러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해 홍보에 힘쓰고 있다.


특히 일간지 광고에 있어서도 하나투어 자체 브랜드뿐 아니라 하나프리와 관련한 광고를 별도로 게재해 브랜드 알리기에 주력했다.


하나투어는 지난 2014년 일 년 간 16억 원을 호가하는 금액을 지출, 네 개 매체에 고르게 광고를 개제했다.


이에 지난 2013년에 광고지출 금액 순위 9위에 머물렀으나 지난해에는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롯데JTB 역시 ‘롯데 홀리데이즈’ 론칭 이후 롯데 홀리데이즈에 집중한 광고를 지속적으로 게재 중이다.


최근 2년간 큰 변화 없이 꾸준히 광고를 집행하고 있는 여행사는 롯데관광, 온라인투어, 보물섬투어, 자유투어, 한진관광 등이다.


이 중 몇 여행사는 전에 비해 일간지 광고지출 금액을 전에 비해 감축하긴 했으나 대부분 지속적으로 신문 지면에 상품을 노출했다.


이처럼 일간지 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여행사들은, 오프라인 광고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 제기에도 불구하고 광고의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신문 구독률 저하 및 온라인 매체 강세로 인해 일간지 지면 광고의 효과성이 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는 의견이 일고 있으나, 일간지 광고로 인해 유입되는 고객들은 여전히 꾸준하다는 것.


특히 중장년층 고객이 주 소비층인 여행사의 경우 오프라인 광고 효과에 크게 공감, 온오프라인을 적절히 조화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주력 소비층이 40대 이상인 한 여행사 마케팅팀 관계자는 “일간지에 상품을 노출하면 게재된 상품에 대한 직접적인 문의전화가 이어진다”며, “이들 수요층은 상담에 따라 실 예약 연결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 올해도 시즌 별 신문 광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매체에 따른 차이는 있으나 일간지 신문의 경우 대다수 중장년층의 구독률이 높다보니 보다 젊은 수요층의 지지를 얻고 있는 여행사들의 경우 신문광고를 대폭 축소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여행사로 노랑풍선, 참좋은여행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 파격적인 TV광고로 이목을 끈 참좋은여행은 특정 상품보다는 이미지성 광고를 TV, 라디오 매체 등에 집중 노출하고 있다.


이에 일반적으로 상품 정보 위주로 진행되는 일간지 신문광고는 거의 게재를 중단한 상태다.


간혹 신문 광고를 게재하더라도 이미지성 광고 노출에 주력하고 있다.


젊은 소비층의 이용률이 높은 노랑풍선 역시 카카오 서비스를 비롯한 SNS 매체 등 고객과의 직접적인 소통 창구를 이용한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


이에 노랑풍선은 일간지 신문광고를 고르게 진행하고는 있으나 이전보다 규모를 축소, 2014년 광고지출 금액 순위 10위에 그쳤다.


한편 지난해 주요 여행사들의 선호 매체는 조선일보, 매일경제, 동아일보, 중앙일보 순이다.


조선일보는 광고 단가는 가장 높으나 그만큼 독보적인 영향력으로 1위를 차지했다.


매주 월요일마다 여행섹션을 발행 중인 매일경제의 공세도 만만치 않다. 여러 여행사들이 매일경제의 여행섹션에 경쟁적으로 광고를 게재하고 있어 조선일보의 뒤를 바짝 좇았다.


<장구슬 기자> 9guseul@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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