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중국을 방문한 주요 관광객은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지역에 포진돼 있었다. 중국을 가장 많이 방문한 여행객은 한국인으로 지난해 11월 33만5100명이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했다.
베트남 여행객 역시 지난해 11월 18만2900명을 달성하며 중국 주요 입국자 수 중 가장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2013년 11월 중국 방문 베트남 관광객은 12만2400명에 불과했지만 지난 2014년 11월 1년 사이 18만2900명까지 육박했다.
반면, 일본, 미국,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 주요 관광객은 오히려 증감율이 감소했다. 특히 러시아와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각각 17.2%, 16.4% 급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 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 인바운드 통계를 살펴보면, 한국인이 가장 많은 방문객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11개월동안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은 382만5400명이었으며 이는 중국을 방문하는 주요 국가 중 가장 압도적인 숫자를 자랑하고 있다.
한국 다음으로 일본 관광객이 중국을 가장 많이 방문했는데 그 여행객 숫자는 245명2800명으로 한국인과 비교했을 때 14만 명 가까이 차이난다. 한국과 일본은 증감율 부분에서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국인이 지난해보다 3.6% 증가한 반면 일본인은 오히려 7.2% 감소했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
<자료출처=중국국가여유국,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