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신문 로고

HOME > Headline> Commentary
제1251호 2026년 06월 15 일
  • [GTN코멘터리] 대형 여행사 17곳 남짓… 패키지업체 수는 늘어날까?

    시장규모·업체수익 반비례 규모화 가속… 업체수는 감소

  • 입력 : 2015-01-19 | 업데이트됨 : 319일전
    • 카카오스토리 공유버튼 트위터 공유버튼 페이스북 공유버튼
    • 가 - 가 +

Q. 하나투어, 모두투어, 인터파크투어, 노랑풍선, 참좋은여행, KRT, 한진관광, 롯데관광, 레드캡투어, 투어2000, 롯데JTB, 자유투어, 온누리여행, 보물섬투어. 위의 14개 여행사 명단이 2015년 1월 15일 현재 대한민국에서 영업하는 직간판 여행사 수입니다. 간판여행사 하나와 모두를 빼면 12개 여행사에 불과하군요. 여기에 덧붙여 패키지 이외 여행사로 분류되는 내일투어와 옐로우트래블(구여행박사), 웹투어를 포함해도 17개 여행사가 국내 대형여행사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아웃바운드시장은 점점 커져만 가는데 아웃바운드 대표여행사 수는 점점 줄어들어 이젠 거의 고착화 상태로 가는 것 같지요. 실제 10여개 여행사만이 패키지여행사라 불러도 이젠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현재의 패키지여행사 수가 변화될 가능성은 없는걸까요. 현재보다 줄어들까요, 늘어날까요. 새해 첫 질문을 패키지여행사 수의 변화 여부에 대해 질문해봅니다.

 

A. 최근 여행시장의 분위기를 봤을 때 패키지여행사의 수는 지금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웃바운드 시장은 점차 커지고 있지만 몇몇 대형여행사로의 쏠림이 가속화 되면서 여행시장도 변화의 바람을 비껴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여행시장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출국객을 기록했으며, LCC 취항으로 신규 목적지 개발이 급증하고 있다.
겉으로 보면 국내 여행시장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날을 보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내실을 살펴보면 심각한 상황이다. 지역별로 쉴틈없이 진행되는 홈쇼핑 모객과 저가 땡처리 상품으로 여행사들은 살 떨리는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여행사 경쟁을 가시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수치는 BSP 발권실적이다. 지난해 BSP 발권실적을 살펴보면 하나투어 1조5억원, 인터파크투어 9000억 등 상위 몇몇 여행사로의 쏠림현상이 심각해짐을 볼 수 있다.
특히나 단순 BSP 발권실적 순위를 비교할 때 참좋은레져, 웹투어, 롯데관광개발, 내일투어, 옐로트래블, KRT, 자유투어 등 대부분의 업체가 전체 순위 10위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무엇보다 최근 여행사 매출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온라인 여행사와 FIT 여행객의 증가다.
인터파크투어는 별도의 대리점 없이 온라인을 통해 하나투어와 근접한 수준의 발권실적을 기록했으며, 대형 여행사들은 매년 급증하는 개별여행객을 상대로 특별한 여행상품을 만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형 여행사들이 모객을 위한 새로운 상품이나 마케팅을 펼치지 못하고 저가 경쟁을 지속하다 보면 그 결과는 누구나 쉽게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도 공통된 생각을 가진다. 여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여행업계는 여행사와 함께 랜드사들도 극심한 경쟁에 빠졌다”며 “향후 몇 년 이내에 여행사 순위가 급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투어가 모두투어에 인수된 상황처럼 여행사간 인수합병이 진행되거나 그마저도 여의치 못한다면 시장에서 사라지는 여행사가 많을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조광현 기자>



Q. 유가가 급락해 항공주나 여행주들이 혜택을 보고 있지요. 국내 휘발유 가격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소식 아마도 매일 언론을 통해 접하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왜 항공요금은 요지부동이지요. 유류할증료는 말할 것도 없고 항공요금도 떨어지는 것이 당연한데 거의 변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왜 그런거지요. 복잡하지 않고 쉽게 설명해주세요.

 

A. 최근 유가가 지난해 대비 50% 이상 급락하면서, 저유가 쇼크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국제원유가 기준인 WTI(서부텍사스산원유)의 경우 지난해 여름 배럴당 100달러 수준에서 현재 47달러 수준까지 대폭락했다.
국제원유가 하락으로 항공유가 하락도 추세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그에 따라 항공업종 수익성 개선이 점쳐지면서 항공업종 주가도 전에 없던 상승을 구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단기간 주가가 2배 가량 폭등한 상태다. 현재 유가 하락 추세라면 항공사들은 올해 유류비 절감으로 상당한 영업이익 개선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유가하락에도 항공요금은 거의 내려가지 않고 있다. 유류할증료가 내리고는 있으나 기본운임이 그대로이기 때문에 항공료의 큰 폭 하락은 기대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양민항 등 항공사들은 유가하락으로 인한 효과는 유류할증료가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기본운임 인하는 검토 대상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유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단기간 폭락한 상황일 뿐 다시 급하게 오를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장기적 관점에서 항공운임 책정을 해야 하므로 단기 유가 하락 때문에 기본운임을 내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항공사들은 유가 하락이 장기화할 때나 운임 인하를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항사들의 경우 유류할증료 산정을 양민항과 연동해 시차를 두고 반영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유류할증료의 변화를 제때 반영하지 않거나, 평균 유류할증료 대비 훨씬 비싼 요금을 받는 등 폐단도 발생하고 있다. 유가하락분과 환율차이 등으로 복잡한 외항사들의 유류할증료 반영 체계에 대해 국토부가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양재필 차장>



Q. 지난해 12월은 그야말로 대한항공의 달 이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었죠. 조현아부사장 사건으로 인해 이젠 유치원 아이들도 대한항공을 알 정도가 됐다니 홍보 쪽으로 보면 아마도 대성공(?)이었을 겁니다. 신년사에서 조양호 회장이 대한항공 조직문화를 확 바꾸겠다니 기대해 봐야겠죠. 저 역시 OB멤버들로부터 수많은 얘기를 들어왔는데요. 이런 얘기들이 외부로 잘 노출되지 않는 점이 있다면 아마도 퇴직 후의 복지문제 때문일 겁니다. 대한항공에서 어느 정도의 근무기간이 지난 후 사직하게 되면 본인 직계가족까지 무료항공권을 받게 되지요. 평생 동안 말입니다. 임원들도 직급에 따라 비즈니스항공권 장수가 바뀌지요. 엄청난 혜택이지요. 물론 사직이 아닌 해직일 경우에만 혜택이 돌아옵니다. 하여 일부 임원은 대한항공을 그만두고 싶어도 못 그만둡니다. 잘려야 항공권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이죠. 참 웃기는 구조이긴 하네요. 사직하고 싶어도 사직 못하는 대한항공 임원들이니 말입니다. 어쨌든 언론의 뭇매를 맞았으니 가시적으로 변화가 있긴 하지 않을까요. 상당수는 부정적이지만, 이번엔 좀 기대해도 되지 않겠습니까.


A. 조현아 부사장의 일명 ‘땅콩회항’ 사건은 조현아 부사장이 구속되는 선에서 대부분 마무리가 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대한항공 전체의 이미지가 크게 망가졌고, 기업 경영방식과 조직 문화의 모순점이 드러났다.
조현아 부사장의 부적절한 행실은 대한항공의 수직적인 조직소통문화에서 비롯됐다는 의견이 많다. 조양호 회장 자녀들의 각종 특혜 논란과 조직내 특권 의식이 불거져 언론의 뭇매를 맞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한항공이 과거 대비 타 항공사들과의 경쟁강도가 강화되면서, 톱다운(Top-Down) 방식의 관료화된 조직체계가 더욱 견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합리적인 사항들에 대해 밑에 직원들이 상부에 보고할 통로 자체가 막혀있는데다, 환기된 직원들의 여론이 아닌 상부의 결정에 의해 기업 전체의 운영방향이 결정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그렇다보니 직원 친화적이었던 인사체계도 실적 의주의 가혹한 평가가 주를 이룬다. 임원들의 경우 여행업계에 오래 인맥을 쌓아온 부분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최근 임원들의 대한 평가는 그러한 무형적인 것보다 유형적인 실적 향상을 요구하는 압박이 더 거세지고 있다는 성토가 나오고 있다. 소통을 통한 인적 생산성 향상에 주력하기보다 경직된 조직문화를 합리화하는 방향으로 분위기가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최근 조양호 회장이 신년사에서 ‘소통위원회’를 설치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대한항공이 단순히 뭇매를 피하기 위한 요식행위만 지속한다면 이러한 부적절한 사태가 다른 형태로 또 나타날 수 있다. 전반적인 기업문화 쇄신과 수평 친화적인 소통문화를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양재필 차장>

Q. 지금이 겨울철성수기 중심에 서있지요. 예상대로 성수기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인지요. 잘되는 지역은 어디고 안되는 지역은 어디일까요. 예상을 벗어난 지역은 어느 지역일까요. 덧붙여 항공사들의 상황까지 지역별로 크게 나누어 쉽게 설명해주세요.


A. 겨울 성수기 들어 가장 잘 되고 있는 지역은 일본이다. 일본은 지난해 10월부터 수요가 점점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고 올 겨울 지속적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상황이다. 중화권 중에서는 홍콩과 대만의 모객 상황이 좋은 편이다. 홍콩은 단거리 지역 중에서 늘 강세를 보였으며, 대만은 TV 방영 이후 지속적으로 수요가 이어져 오고 있는 상황이다.
장거리 지역 중에서는 유럽, 특히 스페인이 호황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래는 겨울철이 다가오면 지중해 지역의 수요가 굉장히 많은 편이었다. 하지만 올 겨울은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 지난해 이집트에서 발생한 테러로 수요가 침체됐으며, 지중해 중에서 그나마 터키의 수요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는 편이다. 동남아는 대체적으로 작년과 비교해 대부분 호실적을 나타내고 있으나 지역별로 편차가 있는 편이다. 현재 세부와 파타야 등 필리핀과 태국이 비교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미주 지역은 이들 지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항공사들의 실적도 모객이 잘 되는 지역과 대부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단거리 지역 중 일본 노선의 여객 실적이 지난 10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9%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동남아 노선에서는 태국과 필리핀 노선 또한 좋은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타이베이의 경우 김포 출발 노선의 탑승률이 높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1월 2주차에는 인천~괌, 인천~사이판 노선의 탑승률도 꽤 높았으며, 특히 사이판은 약 93%의 탑승률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장거리 지역 중에서는 인천~마드리드 노선의 탑승률이 최고 95% 이상을 달성한 바 있다.
<송유진 기자>


Q. 최근 본지가 특집기사로 ‘2014년 BSP 발권실적 분석’을 발행했지요. 그런데 지난해부터 일부 업계지에서 본지기사를 카피해 BSP 기사를 내보내고 있지요. 본지는 지난 10여 년 전부터 BSP 발권시장을 단독으로 분석해 왔습니다. 타 업계지의 경우 BSP 실적 분석에 별 관심도 없다가 최근 들어 부랴부랴 기사를 쓰고 있지요. 게다가 대형여행사 20여곳의 실적만 가지고 전체 BSP실적인양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실적이 정확하지 않다는데 더 큰 문제가 있다면서요.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겁니까?


A. 업계지간 정보 및 통계자료 따라하기가 도를 넘어서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업계지 시장의 경우 규모가 크지는 않으나, 일간지 대비 업계 관련 정보 전문성이 중요해 통계 및 분석 자료에 의해 신문의 질이 좌지우지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일부 업계지의 경우 신규 콘텐츠 및 통계 자료 개발에 투자하기보다 광고단가 경쟁을 통한 단기적인 수익에 만 몰두하고 있어 이러한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좁아진 수익성으로 인해 인력 확대가 쉽지 않고 업계 통계 자료 분석 개발보다 따라하기에 치중하며 정보 한계성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언론사간 저작권이 보호돼야 하나, 특정 기준이 없어 타 업체가 대놓고 따라한다해도 법적인 구속력을 가지기 어려운게 현실이다. 여행사들이 심혈을 기울여 자사 특화 상품을 만들어도 금세 타 업체들이 카피해 상품의 경쟁력을 하락시키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본지의 경우 10여년간 BSP 분석을 해왔는데, 최근 경쟁지들이 단편적인 정보로 BSP 시장 전체를 분석하는 기사를 쓰고 있어 업계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정보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상황에서 단편적인 정보를 가지고 기사를 작성하는 것은 업계를 호도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
쉽게 통계, 분석 자료를 따라할 순 있지만 그럴수록 차별화된 신문의 명성이 퇴색될 수 있다는 점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업계 관계자들 역시 차별화된 업계지의 위상을 누구보다 잘 인지하고 있다. 업계지가 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상도덕 정도는 지켜야 할 것이다.
<양재필 차장>

    금주의 이슈

    이번호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