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국민 해외 여행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는 홍콩이었다.
지난 2014년 11월 한 달간 홍콩을 여행한 한국인은 9만5204명으로 집계됐으며 전년 동월(9만5232명)보다 감소했다.
홍콩 다음으로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 여행지는 태국이었으며 지난해 11월 한 달간 방문한 관광객은 총 9만281명으로 집계됐다.
태국의 경우 한국인이 주로 여행하는 동남아 주요 국가 중 유일하게 성장률이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태국은 1년 사이 증감율이 20.6% 감소했으며 지난해 1월부터 11월 역시 14.9% 급락했다.
이 외에도 베트남, 대만, 마카오 한국 관광객이 즐겨 찾는 동남아 주요 국가는 증감율이 8% 이상 증가하며 성장세를 지속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전체 관광지출 및 1인당 지출은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4년 11월 관광지출은 14.8억 달러로 2013년 같은 기간보다 4% 늘었다. 반면 1인당 관광소비액은 1146달러로 지난 2013년 11월보다 6.8% 감소했다.
한국관광공사 측은 “엔화 약세 등의 영향을 받아 국민 해외여행객이 동남아보다는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 전년 동월 대비 39.8% 증가했다”며 “국민해외여행객은 1인당 지출(1146달러)이 전년 동월에 비해 감소(-6.8%)해 11월 관광지출은 4%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