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림한 진, 특가 프로모션, 밸런타인데이 이벤트 등 LCC 들이 저가 항공권을 쏟아내면서 여행사들이 LCC 항공권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행사 관계자는 “LCC의 과도한 특가 이벤트로 소비자의 눈높이가 저가 항공권에 맞춰져 있다”며 “하드블록 계약을 통해 항공권 계약을 했지만 홈페이지를 통한 B2C 판매보다 저렴하게 파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여행사들이 LCC에 나타내는 불만사항의 대부분은 과도한 저가 항공권 마케팅이다. 실제로 고객이 구매할 수 있는 항공권의 비중은 적지만 매달 꾸준하게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소비자는 저가 항공권이 당연하게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LCC를 이용한 상품 구성시 고객들이 가격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여행사 관계자는 “일본이나 동남아 상품의 경우 프로모션 기준 왕복 10만원대의 항공권이 판매되고 있다”며 “관련 항공사를 이용한 패키지 상품을 여행사에서는 마이너스 투어피로 판매하지만 고객은 항공권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쇼핑이 포함된 상품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LCC간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자사의 홍보를 위해 마케팅을 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여행사 하드블록보다 저렴한 가격은 금지해야 한다”며 “지금처럼 LCC가 저가 프로모션을 지속한다면 여행사에서는 하드블록 계약을 지향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조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