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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국제선 항공권 가격경쟁력 양민항 > LCC

    인터파크 최저가 비교 10% 안밖… 별차이 없었다

  • 입력 : 2015-03-02 | 업데이트됨 : 576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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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의 가격경쟁력이 양민항과 비교해 떨어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본지는 지난달 25일 인터파크 항공권 최저가 검색을 통해 양민항과 동일노선에 취항하는 LCC의 항공권 가격을 분석했다. 그 결과 항공권 가격은 노선별 항공권가격의 10% 내외의 차이를 보였다. 결국 LCC의 위기를 느낀 양민항의 저가 항공권 정책에 LCC는 지금보다 공격적인 가격으로 판매를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국내 LCC 항공사의 점유율은 급등했다. 국내선의 경우 5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국제선 역시 LCC 취항과 동시에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안전에 대한 불안감은 남아있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FIT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위기감을 느낀 양민항은 본격적인 저가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높은 수준의 기내서비스와 넓은 좌석, 항공사 인지도까지 높은 상황에서 저가 항공권 판매는 LCC에게 직격탄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선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양민항은 소셜커머스에 최저 편도 총액운임 3만원대의 김포~제주 항공권 판매에 나섰으며, 하루 5000장 수준의 판매를 기록했다.


 

 

소셜커머스 관계자는 “올 초부터 김포·부산·대구·청주·광주 등 전국 출발 제주행 편도 항공권을 3만원 선에서 팔고 있다”고 말하며 “가격은 김포~제주 편도는 3만~7만원, 지방 공항은 2만원대로 하루 판매량이 4500장을 넘겼다. 지난달 1차 판매 때도 1만5000여 장이 팔렸다”고 전했다.


 

 

국제선의 경우 아직 인터넷을 통한 공격적인 판매는 없지만 동일노선의 LCC와 비교해 항공권 가격 차이를 큰 폭으로 줄였다. 여행사 관계자는 “국적 LCC의 가격정책은 지금까지 동일 노선의 풀캐리어 가격을 보고 그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식의 모습을 취하고 있다”며 “양민항이 저가항공권을 풀어버리면 LCC가 가격을 결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향후 LCC의 위기감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지는 지난 25일 인터파크 항공권 검색 최저가를 기준으로 인천발 오사카, 홍콩, 괌, 마닐라 노선에 대한 양민항과 취항 LCC의 가격을 비교했다. 항공권은 4월3일 인천 출발, 5일 귀국 스케줄로 단순 항공권 비교를 위해 설정했다. 인천~오사카 왕복 항공권의 경우 제주항공 최저가 항공권은 27만원으로 아시아나와 비교해 약 13만원 가량 저렴했다. 반면 이스타항공은 35만원 대로 대한항공과 불과 3000원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인천~홍콩 노선의 경우 이스타항공이 39만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제주항공은 54만원으로 양민항과 비교해 약 6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인천~마닐라는 제주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약 1만원 차이를 보였지만 항공 시간에서 아시아나항공이 오전 출발로 좀 더 좋은 스케줄을 제공하고 있다. 인천~방콕은 가격차이가 가장 크게 나는 노선으로 평균 20만원 가량의 항공권 금액 차이를 보였다. 여행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국제선에 대한 LCC와 양민항의 가격은 어느 정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전하며 “하지만 5만원 이내의 금액이면 LCC보다 양민항을 선택하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LCC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보다 공격적인 항공권 판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조광현 기자> ckh@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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