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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6호 2026년 04월 06 일
  • 항공+철도… 항공+버스… 항공+페리

    항공사, 교통연계상품 ‘시동’

  • 입력 : 2015-05-04 | 업데이트됨 : 513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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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들이 요금 경쟁으로 하락한 수익성을 보전하기 위해 항공-지상 교통을 연계하는 상품 개발에 골몰하고 있다. 과거 일부 항공사들이 예약 승객에 한 대 서비스 차원에서 제공했으나, 최근 효율성과 인기가 입증되면서 이 상품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항공-지상교통 연계는 보통 항공+철도(고속철, 일반열차), 항공+버스, 항공+페리(선박)를 연계하는 형태로 구성돼 있다. 특히 항공-철도 연계 상품은 적은 투자로 항공사들의 추가 수익 창출과 브랜드 인지도 상승, 승객 서비스 차원이라는 세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러한 항공-철도 연계상품은 국내외에서 모두 진행되고 있고 다른 항공사들도 속속 상품 개발에 동참하고 있다. 에어프랑스 KLM은 지난해 말 유럽 항공사 가운데 최초로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항공·철도 이용 제휴를 맺었다.


 

부산 출·도착 인천공항 직통 KT X를 탑승하는 고객들은 정상 항공 요금에서 철도 이용 금액만큼 할인 혜택을 받는 식이다. 에어프랑스 KLM 이용객들은 하루에 3회씩 부산~인천공항 노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국제선 탑승을 위해 인천 공항까지 이동해야 하는 부산, 경남 지역 승객들을 배려한 서비스다. 이 서비스로 에어프랑스 KLM은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승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해부터 코레일과 항공-철도 연계상품인 ‘Rail & Miles’를 브랜드화해 운영 중이다.


 

항공사와 철도를 연계 이용하는 여행객들에 대해 운임에 할인혜택이 부여돼 인바운드 여객수요를 더 유치하기 위함이다. 이 상품은 일단 한류열풍으로 국내 관광수요가 많은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뒤 단계적으로 해외 전역으로 적용범위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핀에어도 최근 핀란드 헬싱키와 러시아 제 2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잇는 항공-철도 연계 상품을 선보였다.


 

인천공항에서 핀에어를 이용해 핀란드 헬싱키를 간 다음 고속열차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이동하게 되며, 헬싱키에서 1회 무료 스톱 오버가 가능해 핀란드 중심 지역을 여행할 수도 있다.


 

최근 이용객이 많아지고 있는 중국 3대 민항(중국국제항공,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등도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도착 후 중국 주요 도심을 잇는 철도와 버스 노선을 승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에어마카오의 경우 마카오 도착 후 홍콩, 심천 등을 잇는 페리 선박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 상품을 판매 중이다.


 

외항사 관계자는 “항공-지상교통 연계 상품은 여행자들의 연결성을 강화시키는 흥미로운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단순히 가격 경쟁을 통한 수요 확보에만 몰입하기보다 앞으로 승객들의 니즈를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는 상품 개발이 효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양재필 팀장> ryanfeel@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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