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들의 5월1주차(5월4일-5월10일) 주요 노선 탑승객 현황을 조사한 결과, 4월5주차에 비해 대부분의 노선이 소폭 하락한 양상을 나타냈다.
4월5주차(4월27일-5월3일)의 탑승률이 황금연휴로 인해 높게 나타났으며, 5월 공급좌석이 4월보다 늘어난 탓에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주요 노선은 다른 지역에 비해 탑승률이 소폭 상승한 양상을 나타냈다. 인천~나리타와 인천~후쿠오카는 각각 60%, 76%의 탑승률을 나타내며 전주 대비 상승했다. 김포~간사이와 김포~하네다 노선의 탑승률도 소폭 상승해 모두 80%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 인천~간사이, 인천~나고야, 인천~삿포로 노선은 소폭 하락했다.
중화권 주요 노선은 4월5주차와 비교해 소폭 하락한 양상을 나타냈다. 인천~광저우 노선은 21%포인트 하락해 53%의 탑승률을 기록했고, 인천~대련 노선도 17%포인트 하락해 62%의 탑승률을 나타났다. 이외에도 인천~베이징, 인천~푸동, 인천~항저우, 인천~홍콩 등 대부분의 노선이 소폭 하락했다. 인천~마카오 노선도 소폭 하락해 70%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4월5주차에는 인천~마카오 노선의 탑승률이 97%에 육박했으며, 인천~푸동, 인천~항저우 노선도 90% 이상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4월 5주차 중화권 주요 노선이 높은 실적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5월1주차 탑승률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시아 주요 노선에서는 인천~자카르타 노선을 제외한 모든 노선의 탑승률이 소폭 하락했다. 아시아 주요 노선 중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한 곳은 인천~세부 노선으로 80%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인천~푸껫, 인천~다낭, 인천~호치민 노선은 70% 이상의 탑승률로 그 뒤를 이었다. 4월5주차 인천~다낭, 인천~세부 노선은 90% 이상의 탑승률을 기록했으며, 인천~푸껫, 인천~호치민 노선의 탑승률은 80% 이상이었다.
중동 노선도 4월5주차 90% 이상의 탑승률을 기록한 데 비해 5월 1주차는 하락한 양상을 나타냈다.
미주 주요 노선에서는 인천~밴쿠버, 인천~시카고 노선을 제외한 모든 노선이 소폭 하락했다. 인천~밴쿠버 노선은 76%의 탑승률로,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인천~댈러스, 인천~시카고,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50% 이상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유럽 주요 노선도 하락한 양상을 나타냈다.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한 곳은 인천~파리로 85%의 탑승률을 보였다. 인천~프라하 노선은 83%의 탑승률을 나타내며 그 뒤를 이었다. 인천~프랑크푸르트, 인천~헬싱키, 인천~마드리드, 인천~런던, 인천~암스테르담 노선은 70% 이상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4월5주차 인천~마드리드 노선의 탑승률은 96%에 육박했으며, 인천~헬싱키, 인천 로마 노선도 각각 95%, 90%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고성원 기자>ks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