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들의 5월2주차(5월11일-5월17일) 주요 노선 탑승객 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양주 노선의 탑승률은 소폭 하락한 반면 유럽 주요 노선이 가장 높은 탑승률을 나타내 호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중화권 주요 노선과 중동 노선이 소폭 상승한 양상을 나타냈다.
일본 주요 노선의 경우, 지역별로 탑승률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일본 노선 중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한 곳은 김포~간사이로 91%의 탑승률을 나타냈으며, 김포~하네다 노선의 탑승률도 소폭 상승해 87%를 기록했다. 일본 주요 노선 중에서는 김포출발 노선이 강세를 보였다. 또한 인천~나고야 노선과 인천~삿포로 노선이 소폭 상승해 각각 63%, 57%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인천~간사이, 인천~나리타, 인천~후쿠오카 노선의 탑승률은 소폭 하락했다.
중화권 주요 노선 중에서는 인천~타이베이 노선을 제외한 모든 노선의 탑승률이 상승했다. 5월1주차와 비교해 가장 많이 상승한 노선은 약 15%포인트 이상 상승한 인천~마카오와 인천~항저우 노선으로 각각 85%, 88%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김포~상해 노선도 소폭 상승해 90%대의 탑승률을 기록했으며, 인천~광저우 노선과 인천~푸동 노선도 약 7%포인트 이상 상승해 각각 60%, 81%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중화권 주요 노선 중 인천~타이베이 노선은 소폭 하락해 52%의 탑승률을 나타내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아시아 주요 노선 중에서는 인천~세부, 인천~푸껫, 인천~호치민 노선의 탑승률이 소폭 하락했다. 반면 인천~다낭 노선은 5월1주차와 비교해 10%포인트 상승한 83%의 탑승률로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이번 주 소폭 하락한 인천~세부와 인천~푸껫 노선의 탑승률은 70% 이상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인천~덴파사르, 인천~싱가포르, 인천~자카르타 노선은 소폭 상승해 60%대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인천~델리와 인천~방콕 노선은 전주대비 상승했지만, 50% 이하의 탑승률로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중동 노선은 5월1주차와 비교해 상승한 양상을 나타냈다. 특히 인천~아부다비 노선의 탑승률은 98%에 육박했으며, 인천~도하 노선도 80% 이상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인천~두바이 노선은 20%포인트 상승해 62%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대양주 노선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인천~브리즈번을 제외한 모든 노선이 소폭 하락했다. 인천~괌 노선과 인천~말레 노선은 각각 67%, 54%의 탑승률을 나타냈고, 인천~브리즈번과 인천~사이판 노선은 50% 이하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미주 주요노선과 유럽 주요 노선도 5월1주차와 비교해 소폭 상승한 양상을 나타냈다. 미주 주요 노선 중에서는 인천~밴쿠버 노선이 가장 높은 탑승률로 76%를 나타냈다. 이어 인천~댈러스 노선이 70%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인천~로스앤젤레스, 인천~시애틀, 인천~애틀랜타 노선은 전주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50%이하의 탑승률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외 노선들도 평균 50%대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주요 노선의 주간 탑승률 중에서는 유럽 노선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유럽 주요 노선은 평균 78%의 탑승률을 나타내며, 5월1주차와 비교해 소폭 상승했다. 인천~마드리드 노선은 85%의 탑승률을 기록했으며, 인천~런던, 인천~프라하, 인천~헬싱키 노선도 약 84%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인천~로마, 인천~취리히,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의 탑승률은 70% 이상을 기록했다. 또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인천~이스탄불 노선은 전주대비 20%포인트 이상 상승해 64%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고성원 기자>ks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