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들의 5월3주차(5월18일-5월24일) 주요 노선 탑승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석가탄신일 연휴로 인해 대부분 노선의 탑승률이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일본 노선과 중화권, 유럽 노선의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아시아 주요 노선도 상승한 양상을 보였다. 반면 미주 주요 노선은 전주대비 소폭 하락했다.
일본 주요 노선은 5월2주차와 비교해 모두 소폭 상승했다.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한 김포~하네다 노선은 전주대비 8%포인트 상승해 95%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김포~간사이 노선도 95%에 육박한 탑승률을 기록하며 김포출발 일본노선의 강세를 나타냈다.
가장 상승폭이 높은 노선은 인천~후쿠오카 노선으로 전주대비 11%포인트 상승해 86%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인천~간사이, 인천~나고야 노선도 70%이상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중화권 주요 노선의 탑승률도 5월2주차와 비교해 모두 상승했다. 김포~상해, 인천~푸동, 인천~항저우 노선은 90%이상의 탑승률을 나타냈으며, 김포~타이베이와 인천~베이징 노선의 탑승률은 80%이상으로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가장 상승폭이 높은 노선은 인천~광저우 노선으로 전주대비 13%포인트 상승해 73%의 탑승률을 보였다. 이어 인천~베이징, 인천~타이베이 노선도 5월2주차와 비교해 1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아시아 주요 노선 중에서는 인천~치앙마이 노선을 제외한 모든 노선이 소폭 상승했다. 인천~세부와 인천~다낭 노선은 86%대의 탑승률을 보이며,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인천~푸껫, 인천~싱가포르, 인천~방콕, 인천~덴파사르 노선이 70%이상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특히 인천~방콕 노선은 전주대비 31%포인트 가량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인천~치앙마이 노선은 소폭 하락해 50%이하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중동 노선도 전주대비 소폭 상승한 양상을 나타냈다. 특히 인천~도하 노선은 전주대비 12%포인트 가량 상승하며 94%의 탑승률을 보였다. 반면 중앙아시아 노선의 인천~알마티 노선은 소폭 하락해 30%대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대양주 노선도 5월3주차 대부분 소폭 상승하며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인천~괌 노선은 전주대비 18%포인트 상승해 85%의 탑승률을 보였으며, 인천~사이판 노선도 14%포인트 상승하며 60%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미주 주요 노선은 인천~밴쿠버, 인천~시애틀,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제외한 모든 노선이 소폭 하락하며 다른 지역에 비해 연휴효과를 보이지 못했다.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한 노선은 인천~밴쿠버로 80%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인천~호놀룰루, 인천~댈러스 노선이 각각 67%, 65%의 탑승률을 나타내며 다른 지역에 비해 미주 노선은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유럽 노선은 5월2주차에 이어 강세를 나타냈다. 인천~마드리드 노선을 제외한 모든 노선이 소폭 상승했으며, 인천~프라하, 인천~헬싱키 노선은 90%이상의 탑승률을 보였다.
이어 인천~로마, 인천~프랑크푸르트, 인천~런던, 인천~암스테르담 노선이 80%이상의 탑승률로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인천~로마 노선은 가장 상승폭이 높은 노선으로 전주대비 13%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반면 인천~마드리드는 7%포인트 하락해 78%의 탑승률을 보였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