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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6호 2026년 04월 06 일
  • 환율 급등락… 대비책은? 모객 감소·환차손 부담 … 관련 금융상품 도입 시급

  • 입력 : 2015-09-21 | 업데이트됨 : 310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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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행업계에도 환율 급등락으로 인한 잠재적인 피해를 적극적으로 헤지(상쇄)할 수 있는 방법론이 대두되고 있다. 근래 들어 환율 변동성이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원달러환율은 지난 9월7일 달러당 1200원을 돌파했다. 이는 5년2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난해 달러당 1000원 초반에 머물던 원달러환율은 올해 초까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다가 지난 6월 이후 급등세를 지속해 연초대비 20% 가까이 상승했다.


 

원엔환율도 9월초 100엔당 1000원을 다시 넘긴바 있다. 최근 환율상승의 원인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초저금리를 유지하던 미국이 사상 첫 금리인상을 앞두고 있어, 달러가치가 강세로 돌아서고 있고, 중국 성장세 둔화로 아시아 경제권 통화 가치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환율 등락에 민감한 여행업계는 금융위기나 유럽위기 등 치솟았던 환율 급등 악몽이 재현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한 모습이다.


 

여행업계는 지난 4월쯤만 해도 환율이 하락 추세를 보이며 올해도 안정적인 환율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5월부터 원달러환율이 오르기 시작한데다, 6월 메르스 영향까지 받으며 분위기가 급속히 악화됐다.


 

문제는 9월말 이후다. 시기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올해안에 미국 금리인상이 시작될 것이 확실하고, 실제 시행시 한국 등 신흥국 환율 시장에 막대한 후폭풍이 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금리인상으로 인한 환율 충격이 재발할시 달러당 1300원도 넘어설 수 있다는 위기론도 나오고 있다. 통상 시기마다 차이는 있지만 여행업계는 원달러환율이 달러당 1100원대 아래에서 장기간 형성되면 호황을 맞이한 전례가 있다.


 

일반적으로 환율하락(원화강세)이 지속되면 해외 송출인원이 증가하고, 유류비 비용절감효과가 커지면서 여행사 마진율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느리고 추세적인 환율 상승은 어느 정도 업체들에게 채비할 시간을 주지만, 최근의 환율급등락은 여행사들을 당혹시키고 있다.


 

환율이 급등하면 여행을 구상했던 고객들이 하나둘씩 지갑을 닫으면서 여행을 뒤로 미룬다. 이렇게 되면 모객 감소로 여행사 실적이 하락하고, 지상비를 받아 오던 랜드사들까지 지속적인 환율상승으로 인한 환차손(환율의 변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금전적 손해)을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 지상비 지급에 대한 랜드사들의 불만이 더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현재 1200원에 근접한 원·달러환율의 상승이 지속될 시 여행사와 랜드와의 갈등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여행사들이 환율이 급등하면 안정될 때까지 지상비 지급을 미루는 경우도 발생해 랜드들의 경우 수배 및 행사시 손실이 가중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11년 유럽경제위기로 원달러환율이 단기간에 1200원으로 급등하자, 여행사모객이 급감하고 랜드사들의 어려움이 고조되던 전례가 있다. 또 당시 원엔환율이 100엔당 1500원까지 폭등하면서 폐업을 고려하는 일본 랜드들도 속출했다.


 

여행사들은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형여행사 관계자는 “최근 환율 급등락이 경제문제로부터 시작됐다는 것이 걱정된다.


 

금융위기라는 것이 시기를 정해놓고 오는게 아니기 때문에 여행업체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경우가 많다. 이제 여행업체들도 환율 급변동에 대해 대비할 수 있는 금융상품 도입을 구상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양재필 팀장> ryanfeel@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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