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들의 9월3주차(9월14일~9월20일) 주요 노선 탑승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유럽과 중화권 주요 노선의 평균 탑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유럽은 평균 66%의 탑승률로 추석연휴 전주에도 호실적을 기록했으며, 중화권 주요 노선은 63%의 탑승률을 보였다. 또한 9월3주차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한 곳은 82%의 탑승률을 보인 김포~타이베이 노선으로 나타났다.
일본 주요 노선 중에서는 김포 출발 노선이 강세를 보였다.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한 곳은 김포~하네다로 80.62%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김포~간사이 노선이 77%의 탑승률로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인천~간사이 노선도 64%의 탑승률을 보였으며, 인천~나고야, 인천~나리타,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50%대를 간신히 넘긴 탑승률을 나타냈다.
중화권 주요 노선 중에서도 김포~타이베이(송산) 노선이 82%의 탑승률로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하며 김포 출발 노선의 강세를 나타냈다. 이어 김포~상해 노선이 74%의 탑승률을 보였으며, 인천~홍콩 노선도 70%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인천~광저우, 인천~베이징, 인천~푸동 노선은 각각 61%, 62%, 66%의 탑승률을 보였다.
아시아 주요 노선은 평균 50%의 탑승률을 나타내며, 타 지역에 비해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아시아 주요 노선 중에서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한 곳은 인천~다낭 노선으로 68%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인천~세부 노선이 62%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인천~다낭, 인천~세부 노선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 노선의 탑승률은 모두 60% 미만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인천~방콕, 인천~푸껫 노선이 각각 59%, 58%의 탑승률을 기록했으며, 아시아 주요 노선 중 인천~치앙마이 노선은 평균 24%의 탑승률로 가장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9월3주차 중동 노선은 비교적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인천~도하 노선은 평균 82%의 탑승률로 호실적을 기록했으며, 인천~두바이, 인천~아부다비 노선도 70% 이상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중앙아시아, 대양주, 미주 주요 노선은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인천~알마티 노선은 평균 53%의 탑승률을 나타냈으며, 대양주 노선중에서도 가장 높은 탑승률의 인천~괌 노선이 평균 57%의 탑승률에 그쳤다. 이어 나머지 노선은 모두 50% 미만의 탑승률을 보였다.
미주 주요 노선도 평균 43%의 탑승률로 타 지역에 비해 위축된 양상이다. 인천~밴쿠버 노선, 인천~뉴욕 노선이 각각 59%, 57%이 탑승률을 나타냈으며, 이외 노선은 모두 50% 미만의 탑승률을 보였다. 인천~댈러스, 인천~상파울루, 인천~샌프란시스코, 인천~시카고, 인천~애틀랜타, 인천~호놀룰루 노선이 40% 대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유럽 주요 노선은 평균 66% 대의 탑승률로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인천~프랑크푸르트, 인천~헬싱키, 인천~파리, 인천~암스테르담 노선이 모두 70% 이상의 탑승률을 나타내며 좋은 실적을 나타냈다. 이어 인천~프라하 노선이 66%, 인천~로마 노선이 63%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