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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6호 2026년 04월 06 일
  • 늘어나는 부산 출발 노선… 우려되는 수익성

  • 입력 : 2015-09-30 | 업데이트됨 : 301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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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대구공항 이용률 상승세… 여행객 수요분산 조짐


‘국내 제2의 공항’ 김해공항 이용객은 이미 포화상태


 

 

 

각 항공사의 부산 출발 노선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지만, 향후 수익은 보장할 수 없다는 우려가깃들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등 유수한 국적 항공사들이 부산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김해공항은 국내 공항 중 인천국제공항 다음으로 이용객이 많아 항공사들의 두 번째 선택지가 되고 있다. 지난 8월까지 김해공항을 통해 출국한 내국인의 올해 누적 수치 역시 150만 명을 돌파했다.


 

일본과 가깝다는 지리적 위치 덕분에 특히 저비용항공사들의 일본 노선 취항도 두드러지고 있다. 부산~괌 노선까지 탄력을 받으면서 올 초에는 제주항공이, 지난 7월에는 에어부산이 해당 노선에 취항하기도 했다.


 

그러나 향후 부산 출발 노선의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대구국제공항의 이용이 활발하게 돌아서면서 영남권 이용객을 모두 소화했던 김해공항의 위상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


 

모 외항사 관계자는 “항공사들이 인천 출발 노선 이후 가장 먼저 고려하는 노선이 김해 출발 노선이지만, 실질적으로 수익이 날 지는 의문이다. 저비용항공사들의 지방 출발이 확대되면서 대구 출발 노선 역시 늘어났다. 대구 또는 경상북도 거주자들이 김해공항을 이용할 필요성이 줄어들고 있다. 출국 이용객만 따지자면 부산 출발 노선은 이미 포화인 셈”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김해공항을 통해 출국한 내국인은 8.6% 성장한 반면, 대구공항을 통해 출국한 내국인은 20.1% 성장률을 달성했다. 지난해 3월 티웨이항공이, 지난해 7월 제주항공이 대구국제공항에 취항했던 것을 고려하면, 노선 다양화가 이용객 증가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대구공항의 성장세 역시 매섭다. 지난 8월까지의 올해 내국인 출국 성장률은 65.5%에 달했으며, 7만8731명이 출국한 것으로 집계된다. 김해공항의 150만여 명 출국에 비하면 적은 수치지만, 증가율은 매년 성장을 거듭하는 중이다.


 

이어 지역 항공사인 에어부산의 선점효과 역시 무시할 수 없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에어부산은 김해공항을 거점으로 후쿠오카, 오사카, 칭다오, 마카오, 세부, 다낭, 괌 등 다양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에어부산이 이미 취항 중인 도시들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저비용항공사 선점 취항지와 비슷하다. 국적 저비용항공사만 따졌을 때, 인천~후쿠오카와 인천~괌 노선은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이 선점하고 있다. 현재 취항 중인 인천 출발 노선을 부산 출발 취항지로 고려하는 경향을 생각했을 때, 지역항공사 에어부산과의 경쟁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럼에도 저비용항공사들의 두 번째 선택지로 부산 출발 노선은 아직까지 각광을 받고 있다. 이용객 수치로 봤을 때 국내 제 2 공항이라는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선적인 선택지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


 

모 저비용항공사 관계자는 “인천 출발 노선이 현재 포화는 아니지만 포화되고 있는 과정인 것은 맞는 것 같다. 부산은 노선 다각화로 시선을 돌렸을 때 가장 먼저 고려할 곳이라는 점에서 수익성 보다는 이용객 수치를 따져 선택했다고 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윤영화 기자> movie@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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