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3개사들의 여행상품을 분석한 결과, 소셜커머스 별로 주력하는 상품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여름성수기 시즌 소셜커머스 3개사를 분석한 결과 여름상품 기획전으로 보라카이, 괌, 사이판 등의 지역을 주력했다면 10월에는 지역보다는 특색 있는 카테고리로 노출을 꾀하고 있다. 특히, 쿠팡은 상품홍보에 주력했으며, 티몬은 가격위주의 홍보, 위메프는 브랜드와 관련된 홍보에 집중했다. 또한 진에어 하와이 취항을 앞두고, 소셜커머스에 노출된 하와이 상품이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본지는 소셜커머스 3사의 지역별 상품 비중과 주요 하와이 상품들을 비교, 분석해봤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



>쿠팡, ‘곧 출발합니다’ 긴급 모객 상품에 주력
>티몬, 즉시할인 이벤트로 최대 3만원 ↓
>위메프, 모두·인팍·내일투어 브랜드 홍보


소셜커머스 3사가 노출하고 있는 상품 수는 지역별로 뚜렷하게 나타났다. 쿠팡은 동남아 지역 상품이 가장 많았으며, 일본, 동남아 상품이 그 뒤를 이었다. 티몬은 10월에도 압도적으로 타사에 비해 여행상품이 2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별 비중으로는 중화권 상품이 가장 많았으며, 일본, 동남아 상품이 그 뒤를 이었다. 위메프는 일본 상품이 가장 많았으며, 동남아 상품이 그 뒤를 이었다. 위메프는 기존에 단거리 지역에 집중했던 반면, 10월에는 미주와 유럽 상품 비중이 대폭 많아진 양상이다. 주목할 점은 소셜커머스 3사별로 각각 다른 이벤트를 진행해 3사의 특징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쿠팡의 경우 ‘곧 출발합니다’ 카테고리를 생성해 출발일자나 얼마 남지 않은 상품들을 노출시키고 있었다. 지난 8월 생성됐던 ‘가족여행(아동동반)’ 카테고리는 사라진 상태다. 이어 티몬의 경우 지난 8월 별도로 카테고리를 만들지 않았으나, 10월에는 3개 이상의 카테고리를 추가했다.


그중에서도 ‘즉시할인 꿀딜’의 경우 10월 구매하는 여행레저 상품에 대해 상품가에 따라 상이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현재 3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10만원 이상 구매 시 8000원, 15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50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3만원을 추가적으로 할인하고 있다.


위메프는 10월에도 타사에 비해 지역별 카테고리 외의 추가적인 카테고리가 제일 많았다. 미주항공권 공짜이벤트, 위메프 해외 명산&풍경구, 모두투어 박람회 기념 best상품, 인터파크투어 해외여행, 개별 자유여행내일투어, 떠나자 주말 반짝여행, 오사카&후쿠오카, 야경의 도시 홍콩 추천여행, 푸통푸통 대만 추천여행, 필리핀 추천여행으로 추가 카테고리가 총 10개로 나타났다.



>하와이 상품 분석


오는 12월 진에어의 하와이 취항을 앞두고, 소셜커머스 3사에서는 특히 ‘하와이’상품 비중이 많아진 양상이다. 진에어 상품뿐만 아니라 국적기, 외항사 항공권 및 패키지, 자유여행 등 상품 구성이 다양했다.


또한 대부분 표기된 최저가는 성인 2명+아동 2명 가족 기준으로 구매했을 때만 해당되는 금액이다.


쿠팡에 게재된 ㈜블루하와이의 ‘[하와이]특급 하얏트리젠시 세미팩 6일’ 상품과 레드캡투어의 ‘[하와이/국적기] 자유여행+렌터카 6일 상품’도 성인2명+아동2명 출발 시 1인 요금으로 각각 152만원, 10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레드캡투어 상품의 경우 대한항공/아시아나 항공 이용 상품으로 가족 동반 시 온누리투어의 진에어 이용 자유/세미패키지 6일 상품보다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티몬에 게재된 하와이 상품 중에서는 롯데관광의 ‘로망실현! 럭셔리 풀옵션 하와이 6일 허니문’ 상품이 주목할 만하다. 대한항공 이용 상품이며, 풀패키지 상품인 만큼 특전이 가장 많았다.


위메프에 게재된 하와이 상품들도 쿠팡, 티몬에 게재된 상품들과 비슷한 양상이다. 그중에서도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이용 상품이 구매수가 많았다. 타사와 비슷하게 항공권 상품의 경우 특전이 대부분 없었으며, 자유여행의 경우 현지투어데스크 이용, 호텔-공항간 왕복 픽업 서비스, 하와이 가이드북 제공이 공통적인 특전으로 들어갔다. 이외의 특전들은 여행사별로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