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주요 홈쇼핑에 방송된 여행 상품을 살펴본 결과, 방송 중 특전으로 선택관광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았다.
해당 기간 동안에 GS SHOP과 롯데홈쇼핑에 방송된 여행 상품은 각각 6개, 7개로, 지난 8월 초 방송(제848호)보다 눈에 띄게 늘어난 모습이다.
당시 GS SHOP과 롯데홈쇼핑에서 방송된 여행 상품은 각각 4개에 불과했다. 홈앤쇼핑은 이번 조사에서 중국 상품 1개만 방송됐다. 각 상품은 홈쇼핑 특전과 방송 중 예약 및 결제자 특전을 나눠서 공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GS SHOP에서 방송된 대부분의 장거리 상품은 방송 중 예약 혹은 결제할 경우 혜택을 제공하고 있었다.
터키+그리스 지역 연계 상품의 경우 방송 중 결제까지 진행할 때, 돌마바체 궁전 내부관람, 목배게, 올리브 비누를 증정했다.
스위스 일주와 독일, 프랑스 관광 상품을 방송한 한진관광은 생방송 중 결제고객 중 추첨을 통해 2명에게 신세계 상품권 100만원을 제공했다. 온라인투어는 GS SHOP에서 동유럽과 발칸 연계 상품을 방송했으며, 방송 중 결제고객 중 10명에게 여행상품권 10만원을 증정하고 있었다.
서유럽 상품을 방송한 레드캡투어는 생방송 중 결제고객 2명당 포토북 앨범 1개를 제작, 증정했다.
대개의 상품들이 생방송 예약고객 및 전 고객 혜택으로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었다.
비록 생방송 중 결제까지 마친 고객에 비해 가격적인 면에서는 저렴하지만 내용은 다채롭게 나타났다. 특히 방송 중 예약고객에게는 다양한 선택관광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었다.
스위스 일주를 비롯한 유럽 상품의 한진관광은 뷔스츠부르크 구시가지 관광 옵션을, 스페인을 비롯한 서유럽 상품의 레드캡투어는 피카소 미술관 옵션을 제공했다.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상품이 증정되는 경우도 있었다. 노랑풍선은 미국 상품을 판매하며 달러북과 와인, 멀티비타민, 멀티아답터 등 현지에서 필요한 상품을 증정했다.
한편, 방송 중 주요 특전을 표시하지 않은 상품도 다수였으며, 홈쇼핑 채널과 연계한 전 고객 혜택을 내놓은 곳도 많았다. GS SHOP은 상품에 세부 증정품 및 혜택들을 여행사와 연계 제공하는 것처럼 표시해,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윤영화 기자> movie@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