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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6호 2026년 04월 06 일
  • 글로벌 공룡기업, 여행업 속속 진출… 속타는 OTA

  • 입력 : 2015-10-26 | 업데이트됨 : 262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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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자상거래 공룡기업인 아마존(Amazon)과 세계 최대 검색 엔진 구글(Google), 여행정보 공유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등이 OTA들의 안방인 호텔예약 시장 진출에 속속 나서면서, 호텔예약업계과 OTA들의 근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특히 이 글로벌 초대형 기업들이 전방위적으로 여행사업에 진출할 시 한국 여행시장에도 적잖은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구글과 세계적인 여행 정보 공유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가 호텔 예약 시장에 본격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구글은 하루 이용객만 3억5000만명, 트립어드바이저는 6000만명의 이용객에 월간 방문객이 3억4000만명에 달한다.


 

이 두 회사는 호텔메타서치엔진을 통해 호텔 예약을 중간에서 중계한다. 즉, 검색을 하면 이들 업체들이 눈에 잘 띄는 곳에 호텔들을 배치해주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자리값, 즉 광고료를 내야 한다. 그동안 이들 업체들은 OTA들이 낸 막대한 광고수입을 올려왔다. 구글 광고수익의 5% 정도가 OTA들의 주머니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최근 이들 업체들은 OTA들에게 증오와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막대한 트래픽을 무기로 OTA들의 주수입원이었던 20% 수준의 객실 예약 수수료를 직접 챙기는 전략을 펴고 있다.


 

즉 충성도 높은 이용 고객들이 많은 만큼 호텔과 직계약을 통해 구글과 트립어드바이저가 호텔 예약을 직접 연결해주겠다는 것이다.


 

OTA들은 안 그래도 광고비로 엄청난 소비를 한 상황에서, 자기들 밥그릇까지 가져가려 하는 이들 업체들에게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결국 OTA를 거치지 않고 구글이나 트립어드바이저에서 바로 예약을 하게되면, OTA들은 생존 기반이 거의 무너진다고 볼 수 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OTA들의 세련된 인터페이스와 디자인을 이들 업체들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지만 조만간 이 경계도 빠르게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 몇 달전 글로벌 IT 기업 아마존 역시 숙박 예약 서비스 ‘아마존 데스티네이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데스티네이션은 이전보다 숙박업자가 가격을 더 유연하게 책정한다. 정상가격이나 할인가, 패키지 등 다양한 과금 체계를 적용해 방을 예약할 수 있다.


 

숙박업체가 자사 아마존 페이지에 여행상품 등 연계 서비스를 올려 홍보하거나 머물 방 사진, 위치 등 숙박업소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인근 명소, 음식점 등도 소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아마존이 시장에 진출한 대형 경쟁사와 겨룰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수료 등 요금 체계는 밝히지 않았지만 다른 업체들보다 낮춰 시장 점유율을 넓힐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이들 초대형 업체들의 여행시장 진출로 수수료 경쟁은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이미 자사 플래폼을 이용해 호텔을 예약할 경우 OTA 20%수준 보다 낮은 10~15%내외의 커미션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국내 OTA 관계자는 “요즘은 수수료 싸움이 장난이 아니다. 여행객들이 10원 단위까지 따지는 만큼 중계 수수료 책정이 상품가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 초대형 글로벌 업체들이 저렴한 상품가격과 물량으로 국내시장에 접근할수록 토종 OTA들은 설자리가 빠르게 줄게된다. 이런 소식이 있을때마다 매우 걱정된다”고 전했다. <양재필 팀장> ryanfeel@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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