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신문 로고

HOME > Headline> Focus
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인터뷰] 권용집 홍콩관광청 지사장 “홍콩의 겨울은 ‘로맨틱’ 그 자체”

  • 입력 : 2015-10-26 | 업데이트됨 : 262일전
    • 카카오스토리 공유버튼 트위터 공유버튼 페이스북 공유버튼
    • 가 - 가 +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서늘한 계절이 돌아왔다. 그 말인 즉, ‘홍콩의 계절’이 돌아왔다는 의미다. 한국인들이 사시사철 사랑하는 도시인만큼, 동계 시즌에는 어떤 프로모션이 여행객을 기다릴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지는 권용집 홍콩관광청 지사장을 만나, 다가오는 계절에 홍콩을 만끽할 수 있는 방법을 들어봤다.


<윤영화 기자> movie@gtn.co.kr


 

 

 

 

>>홍콩의 겨울을 특별히 추천하는 이유가 있는가. 이번 겨울 홍콩관관청의 대표 프로모션은 무엇인가.


 

겨울 시즌은 한국 시장에서 최고의 성수기다. 온화한 날씨로. 때로는 트래킹까지도 가능하고, 야외 활동에 최적화 되어 있어 다양한 상품도 개발할 수 있다. 디즈니랜드, 오션파크 등의 테마파크는 가족 여행에도 꼭 맞는다.


 

11월부터 홍콩은 로맨틱한 계절을 맞는다. 이 시기에 모든 도시가 연말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변하면서, 날씨가 좋으면 더 로맨틱해진다. 본래 홍콩의 야경은 매우 유명하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에서는 최고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11월부터 2월까지는 홍콩의 최대 성수기다. 홍콩관광청에서도 이 시기에 꼭 맞춰 겨울을 주제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 이벤트로는 ‘로맨틱 홍콩의 크리스마스 여행을 만들어 드립니다’를 준비했으며, 11월 중에 공지할 예정이다. 해당 이벤트는 커플에게 크리스마스 기간 내에 사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 및 5성급 호텔 숙박권을 제공해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외에도 항공사, 여행사, 소셜커머스와 ‘로맨틱 윈터 인 홍콩(Romantic Winter in Hongkong)’라는 공동 이벤트를, 캐세이패시픽과 ‘사랑하는 사람과의 여행’이라는 이름으로 대규모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홍콩’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축제’다. 이번 가을·겨울 축제와 접목한 프로모션도 기대가 된다.


 


10월의 홍콩은 ‘와인앤다인(Wine&Dine)’ 축제에 빠져있다. 와인앤다인 축제는 10월22일부터 25일까지 홍콩의 빅토리아 하버가 보이는 뉴센트럴 하버프론트(New Central Harbour Front)에서 진행됐다.


 

이 축제에서도 ‘홍콩의 새로운 면(Something New in Hongkong)’을 발견하기 위한 낭만적인 행사가 진행됐다. 와인앤다인 행사 기간 중 트램을 대여하고 22명의 청춘 남녀를 선발해, 파티의 장소를 마련했다. 홍콩을 이동하는 트램에서 파티를 즐기다, 와인앤다인 축제에 맞춰 행사장까지 이동시켰다.


 

이 프로모션에 선발되는 인원은 22명에 불과하지만, 200명 이상이 여기에 선발되기 위해 상품을 구입했다. 홍콩에서 빼놓지 않고 즐기는 할로윈데이와 겹치면서 더욱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VJ특공대’에서도 와인앤다인 축제와 트램 파티의 현장이 방송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모션의 방향은 이처럼 ‘로맨틱 스토리텔링’으로 결집된다고 할 수 있다. 일관적이고 직관적인 마케팅보다는 감성적인 분위기를 이끌 수 있는 스토리를 구상했다.


 

이 외에도 12월 중에는 홍콩의 겨울 음식과 쇼핑, 낭만을 보여주는 예능프로그램이 촬영될 계획이다.


 

 

 

 

>>홍콩은 저비용항공사의 취항이 두드러지면서 FIT 여행객이 급증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점점 마케팅 타깃이 B2C로 변하고 있지는 않은가.


 

홍콩이 FIT(개별자유여행)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자부하지만, 여행사와의 관계가 등한시되고 있지는 않다. 오히려 홍콩을 방문하는 여행객의 80%는 에어텔 판매, 항공권 판매 등 여행사의 활동과 중요한 관련이 있다.


 

모든 여행 시장은 패키지가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 항상 전체 여행객의 30~35%는 패키지 여행객이어야만, 그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 여행사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물론 과거 여행사와의 관계만을 중시하던 분위기에서, 소비자에게 정보를 많이 제공해야 한다는 분위기로 변한 것은 맞다. 결국 여행사와 소비자가 모두 중요해졌다는 뜻이다. 그래서 관광청 입장에서는 융합적인 마케팅을 마련하고자 더욱 고심하고 있다.


 




    금주의 이슈

    이번호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