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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6호 2026년 04월 06 일
  • 설 곳 없는 전문여행사 상품·영업팀

  • 입력 : 2015-11-16 | 업데이트됨 : 18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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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여행을 중심으로 한 일부 군소 여행사의 영업팀이 몰락하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여행사의 중심축인 세일즈 및 영업부서나 상품 팀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이는 점점 자유여행 트렌드로 바뀌는 여행시장을 반영한 것이며, 이러한 현상은 더 많은 업체로 확장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여행사의 요즘 동향을 살펴보면 ‘속 빈 강정’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메인 부서가 제대로 구색을 갖추지 않았거나 아예 부서 자체를 철폐하는 추세다.


모 동남아 전문 여행사 관계자는 “최근 영업팀에 소속돼 있던 팀원들이 대거로 퇴사했다”며 “여행객들이 점점 여행사를 이용하지 않게 되자 메인으로 취급했던 상품들이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반증하듯, 최근 군소여행사들은 항공 발권 팀이나 단품 예약 팀 등 그동안 패키지 팀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 했던 부속 부서들이 회사 전면에 얼굴을 드러내고 있다.


FIT 여행객들이 아직까지는 다구간 항공권이나 오지 여행의 교통편 등 특수한 상황에 처했을 때 여행사의 도움을 반드시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모 전문 여행사 과장은 “기존에는 태국, 홍콩을 중심으로 동남아 자유여행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영업팀에 있었지만 지금은 항공 발권팀으로 부서 이동을 했다”며 “항공권 수요가 늘자 여행사 전용 항공 카운터를 설립하고, 동남아에서 유럽 등 장거리 지역까지 예약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시대 흐름에 변화에 따라 일부 여행사는 오히려 영업팀을 분산시키며 PR·홍보나 견적·맞춤여행, 온라인·모바일 관련 부서를 신설하는 추세다.


한 테마여행 홍보팀 관계자는 “지역이나 테마 등을 주제로 하는 전문 여행사의 경우는 자연재해같은 천재지변이나 정치적인 요소가 개입되면 금방이라도 문을 닫아야 하는 취약점을 가지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군소여행사들은 신상품 개발보다는 마케팅 부서에 인원을 확충하거나 문화탐방, 트레킹 여행 등 테마여행을 겨냥한 기획전을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여행사의 영업팀이 도태되면서 모객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반 여행사가 맞춤여행 전문 업체로 변모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게 나타나고 있다.


모 전문 여행사 관계자는 “현재 상품 및 영업팀의 직원이 미달인 중소 여행사들은 빠른 시일 내에 회사 구조조정에 들어서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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