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겨울여행상품으로 타이베이를 벗어나 다른 도시를 구상하고 있는 여행사가 있다면 미아오리(苗栗)지역은 어떨까?
미아오리(苗栗)는 타이베이에서 타이중 사이에 위치한 도시로 타이중에서 타이베이로 가는 길이라면 하루쯤 들려 자연의 경관을 만끽하면서 온천을 즐기고 새콤달콤한 딸기를 실컷 맛보는 특별한 대만 여행이 될 수 있다.
▶딸기로 가득한 세상, 따후(大湖) 지역
대만에 겨울철이 다가오는 12월~4월이 되면 미아오리(苗栗) 내에 따후(大湖)지역에서는 맛있는 딸기가 생산하는 계절이 돌아온다.
따후(大湖)지역은 그 끝이 어디인지 눈으로는 가늠이 어려울 만큼 드넓은 들판이 모두 딸기밭이다. 밭에 들어가 직접 딸기를 따서 먹을 수 있는데 한국의 겨울 날씨를 생각하면 통통하고 초롱초롱한 빨간 딸기 맛은 더욱 달콤하다. 딸기가 넘쳐나는 고장인 만큼 특색이 있는 딸기 요리를 개발해 팔고 있는데 그 종류가 수없이 많다. 딸기가 들어가 있는 아이스크림은 기본이고 딸기가 들어있는 소시지, 딸기 솜사탕 등 다양한 종류의 딸기 요리는 사람들을 달콤한 세상으로 이끈다. 딸기로 만든 과자나 케익 등 간식들을 구입하고 싶다면 딸기문화관으로 가면 된다.
총 5층 건물로 1층은 딸기와 관한 상품들을 전시 판매하는 구역인데 딸기로 만든 제품들이 너무나 많아 깜짝 놀라게 된다. 2층은 따후술공장으로 술을 만드는 과정을 체험하는 곳이며 3층은 딸기 생태 전시구역이고 4,5층은 맛있는 음식을 맛보고 차를 즐길 수 있는 식당과 옥상공원이 있다. 문화관 밖에는 이벤트를 하는 공연장이 있다.
▶새콤달콤한 딸기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화간집(花間集)’
딸기문화관 근처에 위치한 화간집(花間集)은 화원에 들어선 듯 아름다운 꽃들이 반겨주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이다. 이곳은 주변의 많은 레스토랑 중에서도 아주 맛있는 딸기 메뉴들이 준비돼 유독 인기를 끌고 있다. 딸기로 만든 면에 딸기로 만든 소스로 요리된 딸기스파게티가 있다. 상상으로는 무슨 맛일까 생각하기 곤란하겠지만 먹어보면 과일을 먹듯 상큼하고 깔끔한 스파게티 맛에 놀라게 된다. 이곳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매우 특별한 음식이다.
그밖에도 딸기가 주재료가 된 갖가지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는데 역시 대부분 다 맛있지만 초인기 절정 메뉴는 역시 딸기눈꽃 빙수이다. 분홍색 눈꽃 아이스는 고소하고 부드러우며 싱싱하고 탐스러운 딸기가 가득 담기고 그 위에 특별히 만든 딸기 농축액을 뿌려주면 완성된다. 대형 사이즈의 눈꽃 빙수는 엄청난 크기와 푸짐함에 탄성이 저절로 나온다.
▶전원드림파크 ‘시후리조토피아(西湖渡假村)’
총 면적은 10헥타르 전원에 조성된 테마파크로 사방에 산으로 둘러싸고 있어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다. 이곳의 풍경은 마치 대륙 항주(大陸杭州)의 서호(西湖)와 어깨를 겨룰 만하다고해서 이곳을 서호(西湖)라고 부르게 됐다고 한다.
전원의 아름다움이 특별한데 호수 주변에 위치해 있어 이른 아침이면 안개가 피어올라 구름과 안개가 맴돈다. 안개가 경치를 어렴풋하게 보여주어 분위기가 은은하고 몽환적인 아름다움이 있다. 그래서 안개도시(霧都)라는 별칭도 있다.
시설로는 놀이동산과 자연산책로, 골프장, 다국적 요리를 준비하고 있는 식당, 레스토랑, KTV, 대,중,소형 회의실, 스파시설, 네덜란드식 숲 나무집 등 1박2일이 부족한 꿈의 테마파크다. 숙소는 5성급 호텔로 지역 최고의 시설을 자랑한다. www.westlake.com.tw
> 양소희(梁昭嬉) 여행작가는…
여행전문 작가로 강의, TV, 라디오, 잡지 등 여행관련 방송활동및 국내외·여행 콘텐츠 개발, 북콘서트 기획 등 여행 관련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대만관련 저서로는 , <타이완 홀릭>, <오! 타이완>, <타이베이에 반하다>등이 있으며 <癡戀釜山 부산홀릭>은 대만에서 중국어로 곧 출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