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중화권을 포함한 동남아 지역의 한국인 관광객을 집계한 결과, 미집계 국가를 제외하고 9만4249명이 방문한 태국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태국을 방문한 누적방문객 역시 99만5628명으로 집계 국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홍콩이 한국인 입국자 수와 2015년 총 누적 입국자 수에서 2위로 태국을 바짝 쫓았다. 홍콩은 지난해 9월에는 10만1550명의 한국인이 방문해 1위를 차지했으나, 지난 9월에는 전년 대비 15% 감소한 8만6018명이 방문하는데 그쳤다.
2015년 1월부터 9월까지의 누적 한국인 방문자 수도 91만342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1% 감소했다. 베트남은 순위상 3위에 머물렀으나 2015년 누적 한국인 방문객 숫자는 전년 대비 41% 증가함으로써 가장 큰 성장률을 보였다.
2014년 1월부터 9월까지의 한국인 방문객은 60만 명에 그쳤으나 올해는 85만 명이 베트남을 방문했다. 지난 9월의 방문객만 고려했을 경우에도 전년 대비 16%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대만은 역시 매년 꾸준한 방문 증가세를 보였다. 전년 대비 24% 증가한 4만6770명이 지난 9월 대만을 방문했고, 2014년 9월에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마카오는 전년 대비 한국인 방문 성장률이 대폭 감소했다. 지난 9월 3만6223명이 방문했지만 2014년 대비 23% 감소한 수치이다.
지난 해 4만6812명이 방문함으로써 전년 대비 24% 증가했던 실적과 비교하면 저조한 셈이다. 전체 출국자 수와 방문 국가별 출국자 수를 비교하면, 한국인 전체 출국자 중 6.2%가 태국으로, 5.3%가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한편 지난 9월 관광 지출은 16.1억 달러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지난 8월, 올해 처음으로 마이너스 증감률을 보인 후 연이은 감소세다. 1인당 관광소비액 역시 1068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16.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