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행사 내 신규 브랜드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이에 대한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 여행사들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여행시장을 반증하듯, 다양한 신규 브랜드를 속속들이 출시하고 있다. 투자대비 마진이 남지 않아 등한시 여겼던 단품 시장까지 대형 홀세일러 업체, 직판 여행사가 가담하며 관련 브랜드 론칭에 나서고 있는 상태다.
이에 더해 중소 여행사, 특정 지역 전문 업체들까지도 기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새로운 야심작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요즘 업계에서 가장 유행하고 있는 아이템은 ‘휴양’ 콘셉트다. 휴양 및 휴식으로 다수의 여행사가 관련 기획전이나 신설 브랜드를 발표하며 홍보·마케팅 활동에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해당 브랜드를 론칭한 여행사 관계자는 “회사 차원에서 3~4개월 전부터 전문 코디네이터들이 합심해 내놓은 기획전 형태의 전문몰이다”며 “사이트에서는 여행지 선택부터 예약, 준비까지 일사천리로 편하게 준비할 수 있다. 무엇보다 쉽게 구분하기 힘든 휴양지를 지역별, 테마별로 세분화해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 다양한 브랜드를 확보하고 있는 업체들까지도 동일한 콘셉트로 지역을 확장하거나 타깃을 넓혀 자유여행에 초점을 맞춘 기획전을 구상하는 등 종합여행사로 거듭나려는 흔적이 엿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여행사의 신규브랜드의 활약에 비해 업계의 전반적인 전망은 회의적이다. 그간 신규 브랜드를 론칭해 이렇다할 실적을 내놓은 회사가 손에 꼽기 때문이다.
모 여행사 팀장은 “그간 여행사들이 휴양, 온천, FIT, 호텔 등 숱한 아이템으로 신규 브랜드를 생산했다”며 “하지만 확률적으로 따져봤을 때 신규 브랜드를 론칭한 여행사의 성공 사례가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만큼 전무후무하다”고 말했다.
모 직판여행사 관계자 역시 “여행사들이 뚜렷한 목적의식없이 너도나도 신규 브랜드 론칭에 나서면서 단순한 구색 맞추기 식으로 전락했다”며 “여행사의 전문몰이나 신설 브랜드의 경우 전담 팀이나 관련 전문가가 없는 경우가 태반이라 용두사미가 될 공산이 크다” 말했다.
<강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