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마지막 달을 맞이하면서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올 한해 성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5개 국적 저비용항공사들은 풀 서비스 캐리어(FSC)와의 전반적인 경쟁에서도 선전했다는 의견이 우세하며, 각각 강조하는 영역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먼저, 전반적인 저비용항공사들의 점유율 추이를 살펴보면, 이미 국내선에서는 절반이 넘는 점유율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 저비용항공사들의 국내선 점유율은 지난 상반기에 53.6%를 기록해, 대한항공, 아시아나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까지 성장했다는 평이다.
국제선의 경우, 점유율 성장세는 느리지만 꾸준히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국적 저비용항공사들의 국제선 여객 점유율은 2013년 9.4%, 20
14년 11.1%를 달성한 것에 이어, 지난 상반기에는 15%를 넘어섰다.
국적 항공사만의 점유율을 따져보면, 20% 이상을 점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올 들어 매월 45%가량, 아시아나항공이 30%대의 여객을 분담했던 것에 이어, 23~25%까지 점유율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각 항공사마다 추구했던 올해 목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 초 국적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제주항공이 코스피에 상장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에어부산과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역시 올해 막바지에 상장 의지를 드러냈다. 에어부산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내년 상장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이스타항공은 ‘자본잠식 해소’라는 장애물을 넘으면 상장 준비에 돌입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티웨이항공 측은 섣부른 상장보다는 ‘성장을 기반으로 한 상장’을 기하며 내실을 먼저 다진다는 전언이다.
반면, 진에어는 오는 12월 하와이 취항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지난해부터 이번 하와이 취항을 지속적으로 홍보한 만큼, 전반적인 기단이나 공급좌석 확대보다는 해당 노선을 홍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첫 운항 날짜인 12월19일이 한 발자국 더 다가오면서, ‘축하 파티’를 조심스럽게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는 2016년을 맞이하며 저비용항공사들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의견도 강하게 등장하고 있다.
<윤영화 기자> movie@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