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들이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주력 홍보 마케팅 수단으로 피력하고 있지만 정작 필요할 때는 예약이 불가능해 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더 커지고 있다.
항공사들은 비행기 좌석 일부를 마일리지 항공권을 사용하는 승객들을 위해 배정하고 있다. 조사 결과 이 비율은 평소 전체 좌석의 5%에서 많게는 15% 정도다. 전체 좌석이 200개라면 10개 정도만이 마일리지 항공권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한정된 좌석으로 인해 금방 마감이 되기 때문에 마일리지 보너스 항공권을 끊기란 하늘 의 별따기란 말도 나오고 있다. 좌석 업그레이드도 마찬가지다.
마일리지로 이코노미 좌석에서 비즈니스 좌석으로 승급시 가능 좌석은 1~2석에 불과하다 게 정설이다. 일반적인 항공사의 비즈니스석이 20~30석에 불과하기 때문에 승급이 쉽지가 않다.
특히 마일리지 좌석은 항공사들이 클래스를 따로 높게 나누어 두었기 때문에, 동급의 다른 좌석보다 돈을 더 주고 사야한다. 인터넷 등을 통해 최저가 비교를 통해 구매한 좌석은 거의 업그레이드가 안 된다고 보면 된다.
이러한 상황인데도 항공사들은 마일리지 실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 소비자 단체가 추정한 결과에 따르면 마일리지 사용률은 30% 정도 밖에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70% 정도는 유효기간이 지나면 대부분 소멸되고 있는 것이다.
마일리지 제도에 대해 소비자 불만이 나올 때마다 항공사들은 “마일리지는 무상의 보너스 프로그램이어서 제한을 둘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 스카이 패스 회원 2200만명, 아시아나클럽 1800만명이 쌓아 올린 마일리지 충당금이 7149억원으로 각 항공사 회원 1인당 평균 1만7872원 정도를 쌓아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양재필 팀장> ryanfeel@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