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에서도 오키나와 2박3일 일정 상품 가격을 분석했을 때, 34만9000원부터 149만 원 대까지 가격대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광고에 최저가를 내세워 모객을 꾀하고 있는 다수의 여행사들은 오키나와 상품을 34만9000원에서 74만9000원대에 판매한다고 광고에 명시했다. 신문광고에서 74만9000원 대에 판매하고 있는 하나투어 오키나와 4일 상품을 제외한 다수의 상품들은 모두 가이드팁과 기사팁으로 3000~4000엔을 추가로 내야하며, 이를 제외한 금액을 상품가격으로 명시했다. 또한 모두 선택 관광이 일정 내에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광고에서 34만9000원대부터 시작하는 오키나와 상품은 지난 5월3주차 홈쇼핑에서는 49만9000원과 59만9000원으로 판매됐다. 다만 홈쇼핑에서 판매된 오키나와 상품은 모두 국적기를 이용하는 상품이다.
현재 여행사들이 오키나와 상품을 저비용 항공사를 이용한 최저가격으로 다수 노출하는 상품이 오는 6월 출발 기준 36만원~59만 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국적기를 이용한 홈쇼핑 상품 가격은 더 파격적인 금액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지난 5월3주차 기준 신문광고에서 34만 원대 상품이 최저가로 명시됐으나, 다수의 여행사 홈페이지에서 찾아봤을 때 6월 출발 상품은 36만9000원이 최저가로 나타났다.
티웨이항공 혹은 진에어를 이용하는 상품을 선택 관광과 옵션이 모두 포함됐는지 그 여부에 따라 30만 원대와 50만 원대로 양분됐다.
그러나 36만 원대에 팔고 있는 상품도 2일차는 모두 자유일정 혹은 선택 관광으로 구성돼, 선택 관광을 했을 시에는 1만2000엔 이상의 추가 금액이 발생했다. 호텔 부분 역시 시내 비즈니스호텔을 이용해 최소화했다.
일본 랜드 관계자에 따르면, 오키나와는 시즌에 따라 호텔 가격이 천차만별로 최대 3배 이상 차이가 난다. 이에 똑같은 조건이라도 날짜에 따라 호텔 가격이 다르게 책정돼, 여행사들이 최저가격을 형성하려면 시내 비즈니스 호텔로 구성할 수밖에 없다.
결국 2박3일 전 일정 관광을 원한다면, 오키나와 상품 최저가는 50만 원대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한편, 50만 원대 상품을 원가를 분석했을 때, 복수의 여행사관계자들에 따르면 저비용 항공사의 여행사 제공 금액은 17만 원 선에서 여행사별로 ±2만원 상당의 오차 범위가 존재했다. 또한 지상비는 35만 원대로 책정되며, 여행사는 50만 원대의 오키나와 상품을 판매했을 때 ±5만 원대의 수익을 남겼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