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스테르담·헬싱키 90%대 선전, 인천~마카오 97%
> 5월4주차 ‘단거리’보다 ‘장거리’ 우세
지난 5월4주차 주요 국제노선 탑승률을 살펴본 결과 단거리 노선 대비 장거리 노선이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거리 지역 중에서는 대양주와 중동, 유럽 노선이 호실적을 내놨다. 인천~도하 노선은 탑승률 98.7%, 인천~암스테르담 노선은 93.8%, 인천~헬싱키 노선은 91.6%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일본은 지난 4월 지진 사태 이후 5월 한 달 내내 급락한 탑승률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김포발 일본행 노선에서는 김포~간사이 노선이 74.4%를, 김포~하네다 노선은 79.6%의 탑승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외 70%를 넘어선 실적을 낸 구간은 인천~간사이 노선 인천~오키나와 노선으로 각각 77.5%, 70.9%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중화권 지역에서는 인천~마카오 노선이 96.8%의 탑승률로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김포~타이베이(송산) 노선은 83.9%, 인천~항저우 노선은 83.0%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중화권 지역에서 가장 저조한 실적을 낸 구간은 인천~타오위안 노선으로 58.7%의 탑승률에 머물렀다. 인천~광저우 노선 탑승률 역시 66.2%에 그쳤다.
기타 아시아 지역에서는 인천~방콕 노선이 가장 높은 실적을, 인천~델리 노선이 가장 낮은실적을 내놨다. 인천~방콕 노선은 78.3%의 탑승률을 기록, 72.2%의 인천~싱가포르 노선보다 소폭 높은 실적을 나타냈다.
이어 인천~다낭 노선이 71.0%로 70%대의 탑승률을 나타냈다. 인천~델리 노선과 인천~캄보디아(씨엠립) 노선은 탑승률 20%대에 머물렀다.
중동 지역에서는 인천~도하 노선이 선전했다. 인천~도하 노선은 탑승률 98.7%를 기록, 지난 5월2주차 전체 주요 국제노선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다. 인천~아부다비 노선은87.3%, 인천~두바이 노선은 76.7%의 탑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대양주 지역에서는 인천~괌 노선이 단연 선두에 올랐다. 인천~괌 노선은 86.3%의 탑승률을 기록했고, 인천~말레 노선과 인천~사이판 노선은 60%수준의 탑승률을 보였다.
미주 지역에서는 인천~밴쿠버 노선이 유일하게 70%를 넘어선 실적을 보였다. 인천~밴쿠버 노선은 78.1%의 탑승률을 기록해 전체 미주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을 나타냈다. 이어 60.7%를 기록한 인천~댈러스 노선과 58.6%를 기록한 인천~뉴욕 노선이 뒤를 이었다.
유럽에서는 인천~암스테르담 노선과 인천~헬싱키 노선이 탑승률 90%를 넘어선 호실적을 냈다. 이외에도 인천~로마 노선과 인천~취리히, 인천~프라하, 인천~프랑크푸르트, 인천~런던 노선이 모두 탑승률 80%대를 기록하며 선방했다. 인천~로마 노선은 89.3%, 인천~파리 노선은 86.3%의 탑승률을 각각 나타냈다. 유럽 지역에서 80%대 미만의 탑승률을 나타낸 노선은 인천~마드리드 노선과 인천~이스탄불 노선으로 각각 71.3%와 64.1%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