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권 총 124억 원 발권
> 상위 10위 업체 모두 지방 대리점
지난 4월 충청권 여행사의 BSP 발권 금액은 총 123억 8145만 원으로, 전체 여행사 발권 규모의 1.6%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 내 매출 비중으로 살펴보면 대형여행사 대리점은 총 107억8528만 원을 발권, 87.1%를 차지했고, 충청지방 여행사는 총 15억9617만 원을 발권해 12.9%를 차지했다. 10곳의 지방 대리점은 하나투어 대전지점을 제외하고 모두 전년대비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하나투어 대전지점은 한 달간 24억8493만 원을 발권해 가장 큰 발권 능력을 보였다. 20억1111만 원을 발권한 레드캡투어 대전지점과 함께 유일하게 충청권에서 20억 원을 넘어서는 BSP를 발권했다. 하나투어 대전지점은 BSP 발권실적이 전년 대비 36.1% 축소된 반면, 레드캡투어 대전지점은 37.2% 늘어난 양상이다.
모두투어 네트워크 대전지점 역시 순조로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24.5%, 올해는 9.4%의 성장률을 각각 기록한 모두투어 네트워크 대전지점은 올해 4월에는 16억4791만 원을 발권했다.
이외에도 경인항공 대전지점이 14억3292만 원을 발권해 10억 원대의 발권력을 보였다. 경인항공의 지난 2015년과 2014년 BSP 발권규모는 7억 원대였다.
한편, 지방여행사는 업체별로 상이한 실적을 내놨다. 1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한 업체가 총 13곳 중 4곳에 이르는 반면, -50% 이상의 하락 곡선을 그린 업체도 2곳이 있다.
발권 금액에서 가장 큰 규모를 보인 곳은 대양해외여행사로 3억1269만 원을 발권해 선두에 올랐다. 이어 에이스항공 여행사가 2억4489만 원을 발권해 지방여행사로는 2위에 올랐으나 두 여행사 모두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상위 고실적 성장업체 3곳은 모두 충청 지방 여행사로 조사됐으며, 코리아나 트래블이 372.1%에 달하는 성장률로 1위에 올랐고 224.7%의 성장률을 나타낸 수은항공여행사가 뒤를 이었다. 여행신화는 160.3%의 성장률을 보였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