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같은 친구 ‘빅베어가족’

> 5월 28일 중국 연태 남산그룹 골프장서 진행

> 방송인 김승현 사회… 가수 강은철 공연

 

 

 

빅베어 골프대회는 늘 웃음이 넘쳐난다. 벌써 34회째 대회를 하다 보니, 어느새 전국의 골퍼들이 한자리에 모여도 연인 같고 친구 같고 형 동생 같다.

 

빅베어 골프대회는 우선 스케일이 크다. 경품도 푸짐할뿐더러 초청 연예인들도 참가자들의 감성을 자극시킬 에이스들을 초대한다.

 

이번 34회 대회는 중국 연태의 남산그룹 골프장에서 진행됐다. 지난달 28일 오전 송도CC에서 120여 명의 빅베어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기량을 뽐냈다. 남녀 우승자에게는 연태 만행쇼핑센터 한류거리를 개발한 부동산회사에서 남자 히로마쓰모토 단조 아이언세트와 여자 기가 마리포사 아이언세트를 협찬했다.

 

 

대회 시상식에는 MC 김승현의 사회로 진행됐다. 시원시원한 입담과 센스있는 진행으로 시상식을 진행하면서 참가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수들의 공연도 라운딩의 피로를 씻어내기에 충분했다.

첫 번째 공연으로 나선 가수는 신비. 걸걸한 목소리와 군중을 사로잡는 제스쳐 등으로 분위기를 업시켰고 두 번째로 나온 가수 이청아는 빅벡어 회원들의 연령층에 맞게 노래를 준비한 듯 트로트 무대가 압권이었다. 회갑이나 칠순잔치에 이청아의 노래가 딱 어울릴 듯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나온 ‘삼포로 가는 길’의 주인공 강은철의 무대는 회원들의 동심을 자극했다. 삼포로 가는 길에 이어 강은철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한다는 ‘내 잘못인가’를 부를 땐 왠지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을 절로 나게 했다.

 

한편 이번 빅베어골프행사는 몽고메리CC와 송도CC, 해경CC에서 각각 라운딩을 즐겼다. 다음 35회 행사는 제주도에서 오는 12일?13일 1박2일로 진행된다.

 

행사금액은 39만9000원이며 금액에 포함된 사항은 김포왕복항공권과 숙박(사이프러스 4인1실/38평형), 골프 36홀 그린피, 카트비, 식사, 차량비용 등이다. 불포함 사항은 대회진행비 5만원과 캐디피. 대회에서 우승상은 남녀 모두에게 트로피와 고급 드라이버 1점씩, 준우승 남녀에게도 트로피와 고급 퍼터 각1점이 제공된다.

 

이어 36회 빅베어골프 해외나들이 행사는 오는 7월14일부터 18일까지 태국 방콕+치앙라이에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정은 7월15일 로터스밸리 연습라운딩 36홀, 7월16일 로터스밸리 시합라운딩 36홀, 7월17일 아티타야CC 또는 동급에서 36홀 라운딩을 하게 된다.

빅베어 회원의 경우 89만9000원에 제공된다.

 

 

 

 

<연태=류동근 국장> dongkeun@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