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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6호 2026년 04월 06 일
  • 하와이도 ‘FIT’… 에어텔 늘어



  • 강세희 기자 |
    입력 : 201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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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여행 시장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과거 ‘허니무너 1번지’로 여겨졌던 고정 인식을 탈피하고 FIT 여행객을 중심으로 제2의 부흥을 노리고 있다.

 

하와이 관광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하와이를 방문한 관광객은 285만1017명이며, 이 중 한국인은 6만9701명으로 전체 비중이 약 2.4%에 이르고 있다. 하와이 방문객의 패키지와 FIT 여행 비율도 흥미롭게 변화하고 있다.

 

하와이 전체 방문객을 두고 봤을 때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그룹 및 패키지 투어와 비그룹, FIT 여행은 4개월동안 비슷한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그룹투어와 비그룹투어는 각각 5만2335명, 65만7651명으로 하와이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압도적으로 비그룹투어를 선호한다고 할 수 있다.

 

이 가운데 한국인들은 전체 방문객보다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인들의 패키지 여행 수요가 지난 1월부터 최근 4월까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지난 1월 패키지 여행객이 1만2000명에서 4월 9000명으로 대폭 축소됐다.

 

반면 FIT 여행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4개월 동안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평균적으로 7000명이 FIT 여행객으로 집계되고 있다. 최근들어 전체 방문객 숫자는 줄어들고 있지만, 패키지 수요 변화와 비교했을 때 오는 7월께는 두 여행형태 비율이 동등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하와의 시장의 새로운 면면은 여행 상품에서도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현재 주요 여행사에는 하와이 상품이 20개 안팎으로 세팅돼 있으며, 각 상품별로 개성이 강하게 드러나고 있다. 특히, 기존에 허니무너를 내세워 패키지 위주로만 구성돼 있었던 하와이 상품들이 대부분 에어텔 형태로 재편됐다는 점이다. 여행사 역시 하와이 상품을 허니문이라는 타이틀을 전면에 내세워 홍보했지만, 최근에는 가족, 커플, 친구에게 적합한 자유 패키지 여행으로 콘셉트를 변경했다.

 

주요 여행사 상품을 살펴보면 항공+호텔을 조합한 에어텔 상품이 우선적으로 노출돼 있으며, 여기에 셔틀, 시내관광, 일일투어 등 단품 속성이 빼곡히 추가돼 있다. 상품 가격면에서도 놀라운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불과 1년 전만해도 하와이 여행하면 평균적으로 300만원대를 생각했지만, 지금은 진에어 취항 등의 영향을 받아 80만원대 상품까지 등장하고 있다. 여기에 여행사들이 집행하는 프로모션과 렌터카 할인가지 추가돼 더 싼 가격으로도 책정이 가능하다.

 

이에 하와이 관광청 한국사무소 역시 FIT 여행객을 잡기 위한 또 다른 자구책을 고심하고 있다. 가이드북 등 고전적인 홍보 방법에서 벗어나 FIT 여행객의 주요 채널인 SNS에 적극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하와이 관광청 한국사무소 관계자는 “이미 많은 한국인들이 하와이를 다녀왔을만큼 시장이 대중화되버려 다른 차원으로 홍보마케팅에 접근할 것이다”며 “올해부터는 가이드북 제작을 중단하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여행객들이 친근하게 느끼는 홍보 채널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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