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완 제치고 방일 2위 국가 올라
> 올해 3월 누적, 한국인 138만 명 방일
지난 3월 한 달간 일본을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는 중국, 한국, 타이완 순으로 나타났다. 총 37만4100명의 한국인이 일본을 방문했고 이는 전년 동기대비 39.5% 늘어난 수치다.
올해 3월까지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137만9800명으로 45.6% 성장했다. 한국은 지난해 3월에는 누적 방일객 수치에서 2만 명가량의 차이로 중국에 앞섰으나 올해 3월에는 약 10만 명의 격차로 중국에게 1위 자리를 내주었다.
가장 많은 여행객을 일본으로 송출한 중국의 경우, 49만8100명의 중국인이 지난 한 달간 일본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고, 성장률은 47.3%를 기록했다. 중국은 방문객 50만 명 달성을 눈앞에 둔 상황이다. 올해 3월까지의 누적 방문객도 147만2100명에 이르렀다.
이외 상위 10위권의 방일 국가 모두 플러스 성장률을 나타내며 일본 인바운드 시장은 활기를 띤 모습이다. 지난 3월 한 달간 가장 큰 성장세를 나타낸 곳은 47.3%를 기록한 중국에 이어 43.3%를 나타낸 호주, 40.0%의 필리핀 순으로 조사됐다. 상위 10개 국가의 전체 방일 인구는 172만9700명이다.
한편, 상위 10개국 입국자 중 한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21.6%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 3월에는 26만8156명이, 올해 3월에는 37만4100명의 한국인이 일본을 방문했다. 한국인 전체 출국자 중 방일 여행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23.8% 수준으로 지난해 보다 5.0%p 늘었다. 지난 3월의 한국인 전체 출국자 수는 156만9162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0.8% 증가했다.
항공 실적을 놓고 보면, 인천공항의 일본 노선이 전체 실적 대비 차지하는 비중은 운항 16.7%, 여객 23.4% 수준이었다. 인천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 4명 중 1명 꼴은 일본 노선을 이용한 셈이다. 이외에도 김포공항의 일본노선 여객비중은 12.7%, 김해공항의 일본 비중은 20.8%를 각각 차지했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