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이 99%·마카오 95% 탑승률로 선전
> 일본 노선 평균 탑승률 66%에 그쳐
지난 6월1주차 주요 국제노선 탑승률 현황을 살펴본 결과, 인천~푸동(상하이) 노선과 인천~괌 노선, 인천~마카오 노선이 90% 이상의 탑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푸동 노선은 탑승률 100% 수준에 육박하는 99.9%의 탑승률을 나타냈고, 인천~마카오 노선의 탑승률은 95.3%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먼저 일본의 경우 8개 노선이 평균 66% 가량의 탑승률을 보였다. 이중 가장 성적이 저조한 구간은 인천~후쿠오카 노선으로 탑승률은 41.3%에 머물렀다. 이어 인천~삿포로와 나고야 노선이 60%의 탑승률을 간신히 넘겼고, 김포~간사이 노선 탑승률 역시 68.8%에 그쳤다.
반면, 김포~하네다 노선은 82.4%, 인천~오키나와 노선은 77.5%의 탑승률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화권은 지역별로 상이한 성적을 내놨다. 지난 6월1주차 중화권 전체 탑승률 실적을 이끈 지역은 마카오와 상하이였다. 두 노선이 90% 이상의 호실적을 보였고, 인천~항저우 노선도 탑승률 83.0%, 김포~타이페이(송산) 노선은 탑승률 81.8%의 성적을 각각 기록하며 선방했다. 가장 탑승률이 저조한 구간은 인천~대련 노선으로 68.5%에 머물렀다.
이외 동남아 지역에서는 인천~다낭이 유일하게 80%를 넘어서는 탑승률을 기록했다. 인천~다낭 노선은 지난 일주일 간 평균 탑승률 87.9%를 기록했다. 이어 인천~세부 노선과 인천~방콕 노선이 70%이상의 탑승률을 보이며 뒤를 이었다. 세부는 탑승률 74.2%, 방콕은 탑승률 71.9%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인천~델리 노선은 10%대에 머무르는 저조한 탑승률을 보였다.
지난 6월1주차 중동 지역의 탑승률 실적에서는 인천~도하 노선이 선두에 올랐다. 인천~도하 노선은 85.2%의 탑승률을 기록했고, 이어 인천~아부다비 노선이 75.9%, 인천~두바이 노선이 52.7%의 성적을 내놨다.
대양주 지역에서는 괌이 단연 선두에 올랐다. 인천~괌 노선은 90.7%의 탑승률을 나타내며 선전했고, 인천~시드니 노선이 72.8%의 탑승률로 뒤를 이었다. 인천~사이판 노선 탑승률은 62.2%였다.
미주 지역에서는 인천~호놀룰루 노선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탑승률 63.7%를 기록했고,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은 60.2%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미주 10개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51%수준으로 집계됐다.
유럽 지역에서 80% 이상의 탑승률을 기록한 곳은 헬싱키, 프라하, 로마 3곳이었다. 먼저 인천~헬싱키 노선의 탑승률은 85.6%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인천~프라하 노선과 인천~로마 노선의 탑승률은 각각 84.6%, 83.0%였다. 이외에도 런던(히드로)과 파리 구간이 약 76%의 탑승률을 보였고, 가장 낮은 탑승률을 보인 구간은 인천~마드리드 노선으로 55.2%였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