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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6호 2026년 04월 06 일
  • 인솔자 ‘발빠른 대처’ 여행객 안전 높였다

    이스탄불 공항 테러 등 위기대처능력 십분 발휘



  • 고성원 기자 |
    입력 : 2016-07-08 | 업데이트됨 : 3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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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현지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하면서 상황을 빠르게 대처한 인솔자들의 능력이 회자되고 있다. 특히나 유럽을 비롯해 테러에 안전 지역은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오히려 현지에서 여행사, 랜드사들의 대처 능력이 인정받는 분위기다.


지난 달  터키 이스탄불 공항 테러 사건과 관련해서도 업계는 ‘예약과 취소율’에 집중했다. 하지만 테러가 발생한 현지에서 재빠르게 상황을 대처한 여행사들의 사례가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터키항공을 이용해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출발해 이스탄불에서 트랜스퍼, 한국에서 돌아오는 일정의 A 여행사 팀도 당시 상황 설명을 들어보면 ‘천운’이 따랐다.


A 여행사 팀의 경우 베오그라드 공항에서 이스탄불 공항으로 출발하려는 당시 정전이 발생해 항공이 30분 지연됐다. 지연된 시각에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했을 때 기내에서는 ‘30분 전 공항에서 폭탄테러가 일어나 대기를 해야 한다’는 방송이 흘러나왔다는 것이다. 3시간이 지난 후에야 기내에서 내릴 수 있었던 해당 팀은 수하물조차도 항공기 옆에서 직접 찾아가야 했다.


해당 팀을 인솔한 모 인솔자는 “버스 이동 후 공항 청사동에 도착하니 화약 냄새로 가득해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입국장으로 나오니 냄새는 물론이거니와 사고 현장 바닥에 핏자국, 총탄자국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무엇보다 당시 이스탄불 공항에서 당황한 한국 FIT 여행객들은 한국 패키지 팀에 많은 도움을 요청했다는 전언이다.

모 인솔자 제보에 따르면, ‘한국분이면 제발 살려달라’며 패키지 팀들과 함께 호텔로 이동했다고 한다. 덧붙여 그는 “일단 베오그라드 공항에서 비상전력이 안 들어왔던 것이 천운이었다. 40분간의 지연 없이 정시에 도착했다면, 처참한 테러 현장에 있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외에 현지에서 발생한 사건사고에서도 FIT 여행객들이 할 수 없었던 사후처리를 여행사들이 도맡아 한 사례들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지난 6월 발생한 푸껫 허니문 사망사고도 결국 해당 지역에서 패키지 팀을 진행하던 모 랜드의 도움을 받아 사후 처리를 원활히 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 랜드사 관계자는 “거래하는 여행사에서 지인이니 도와달라고 했다. 아고다를 이용한 고객은 현지에서 변을 당하게 됐고, 사고가 발생한 후 처리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여행이 목적이지만 현지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개별여행객들은 위험에 곧바로 노출된다”고 말했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위기대처능력에서 전문 인솔자와 전속 가이드 중요성이 발휘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당장 행사를 진행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지만, 문제 발생 시 대처속도가 다르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해외 OTA를 이용하는 경우 호텔 정보 외에 현지 상황에 대한 정보가 전무해 고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됐다.


업계에 정통한 관계자는 “안전 문제가 대두될수록 여행사에서 효율적인 대처 방안을 강화해야된다”고 말했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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