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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6호 2026년 04월 06 일
  • ‘서유럽’ 대안 지역으로

    ‘중동·북유럽’ 제몫 할까



  • 조재완 기자 |
    입력 : 2016-07-08 | 업데이트됨 : 3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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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지역의 사건사고가 급증하며 여행사들이 대안상품 모색에 나섰다.

파리와 브뤼셀, 터키가 연이은 테러 악재를 겪으며 서유럽 지역이 더 이상 여행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팽배하자 타 유럽지역으로 선회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달 28일 발생한 이스탄불 공항 테러사건으로 이번 여름 성수기 유럽 모객은 뚝 끊긴 상황. 이스탄불 테러는 올 들어서만 세 번째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공항 테러로 4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19명이 외국인 관광객으로 알려지며 터키 관광산업은 침체일로에 빠졌다. 타 서유럽 지역까지 타격을 입으면서 빗발치는 취소 전화에 소비자들과 입씨름하는데 하루를 소요한다는 관계자들의 후문이다.

이에 서유럽의 대안으로 업체들은 북유럽과 중동지역의 시장성을 더욱 크게 열어두고 지켜보고 있다.

인터파크 투어는 늘어나는 두바이 시장수요에 지난 4일 두바이 전문몰을 오픈했고, 투어2000은 터키의 대안으로 두바이 5일 일주상품을 지난 달 19일 홈쇼핑에 내놔 38%의 결제율을 내며 단일 관광지로서의 두바이 시장성을 확인했다.

대한항공이 이란 직항노선 운수권을 확보하면서 대한항공 연합사들은 이란 투어상품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투어2000의 경우 이미 자사 홈페이지에 오는 8월 말부터 출발 가능한 이란과 두바이 일주 상품을 내놓은 상황이다.

한 여행사 유럽팀 과장은 “이란 상품은 300만원을 호가하는 가격대 높은 상품이지만 신규 부흥시장으로서 유럽에서 부진한 수익을 두바이와 이란 등 중동지역에서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고 설명했다. 북유럽 지역 역시 여름에는 백야(白夜)여행이 가능해 유럽의 연이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스톱오버를 이용해 러시아와 북유럽을 함께 둘러보는 일정이 스테디 셀러다. 항공좌석 확보가 타 유럽지역에 비해 원활하지 않아 외항사 의존도가 높고, 예약 대기가 많은 등 장벽은 남아있지만 과거 대비 시장 보수성도 눈에 띄게 완화됐다고 다수의 관계자들은 설명한다.

다만 여행사들이 세운 대안이 얼마나 유효할지에 대한 의문과 서유럽 지역이 빨리 회복되기만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적잖이 들린다.

또 다른 유럽팀 관계자는 “대안은 대안일 뿐이다. 북유럽과 중동은 기본 가격대가 높고 현재 유행을 타고 있는 셈이어서 언제 인기가 사그라들지 모른다”며 “아무래도 전통적인 서유럽 코스가 빨리 회복되는 게 최선이라고 본다” 고 말했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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