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여행사, 여행박람회 등 ‘박빙’ 이벤트 경쟁 여행사 모객 전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3~4월 전통적인 비수기 시즌을 타개하기 위해 각종 기획전 및 프로모션을 대방출했지만 최근 그 열기가 사그라 들지 않고 있다. 더군다나 업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목표치를 채우려하기 보다는 경쟁사를 견제하며 무리한 감행을 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경 실시된 하나투어 메가 세일을 기점으로 여행사간 불꽃튀기는 경쟁이 본격화됐다. 특히 지난해부터 패키지 위주로 공격적 프로모션을 펼친 하나투어가 올해 여행사들 중에서는 처음으로 자유여행 콘셉트의 ‘메가 세일’로 나머지 여행사들을 도발했다는데 무게 중심이 실리고 있다.
일부 여행사는 하나투어 메가 세일이 대대적으로 전개돼 5월 중 예정돼 있던 대규모 이벤트의 날짜를 조정하는 등 진땀을 뺐다는 전언이다. 지난 4월 말을 기점으로 여행사의 대규모 기획전이 우후죽순으로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5개 여행사들의 큼지막한 이슈가 5월에 집중돼 있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첫 온라인 박람회를 실시하는 롯데관광은 첫 박람회 시도이자 업계 최초로 국내 최대 소셜커머스 업체인 티켓몬스터와 협력해 만반의 준비를 기하고 있다.
롯데관광과 티켓몬스터의 합작 온라인 박람회가 특별한 점은 박람회 기간 동안 1차적으로 티켓몬스터의 유입을 통해 롯데관광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 의의가 있다.
또 모바일 예약 시장이 점점 비대해지고 있는 만큼 모바일 예약의 물량을 대폭 늘려 타사와 차별화를 뒀다. 올해 창사 20주년을 맞은 인터파크는 그룹 내에서 전사적인 대규모 이벤트를 실시하는 동시에 그 여파가 이번 주부터 개최되는 제 2회 온라인 박람회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항공권 예약의 강점을 살려 제1회 박람회보다 내구성에 주력해 온라인 박람회의 저변 확대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참좋은여행은 전에 없던 대규모 프로모션으로 직판 여행사 중에서 단독으로 가장 규모가 큰 온라인 박람회 형식의 기획전을 진행한다.
특히, 참좋은여행 측은 해당 대형 프로모션을 전사적으로 진행해 홍보비 등 예산 21억을 집행 하기로 결정했다. 참좋은여행이 홍보하는 채널은 신문매체, 온라인 광고, 케이블 TV, 라디오 광고다. 신문 매체는 일간지 전면광고를 중심으로 집행하며 이달 중순에 한정된다. 예상된 횟수는 총 10회다.
온라인 광고는 SKT 모바일, PC 기반 온라인 배너 그리고 케이블 TV는 KT 스카이라이프를 통해 3개월 동안 시행할 예정이다. 스카이라이프 상위 14개 채널에서 60초 광고가 700회 방영된다. 라디오 광고는 CBS, 표준 FM, KBS FM 전국권에서 2개월간 2600회를 집행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경쟁사 싸움으로 번진 여행사들의 출혈 경쟁을 두고 ‘모두가 공멸하는 지름길’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A 여행사 부장은 “업체 색깔이 드러나는 프로모션이 아니라, 경쟁사를 의식해 기획전의 타이틀을 차용하는 등 유치한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더 많은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어 집행 시기를 두고 여행사들마다 얍삽한 수법이 더 많이 오갈 것이다”고 말했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