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브라더스(Chan Brothers)는 싱가포르에서 첫 번째로 손꼽히는 여행사다. 싱가포르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이름으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여행사다. 1965년 ‘찬 리안 초이’가 건립한 이후, 싱가포르 내에서는 인·아웃바운드로 여행 업계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한편, 캐나다는 아시아 국가들에게 유럽 다음으로 손꼽히는 장거리 여행 지역이다. 특히 캐나다 서부는 로키 산맥과 벤프의 아름다운 절경을 필두로 한 상품들이 다수 세팅돼 있다. 찬브라더스 홈페이지에서 조회되는 유일한 캐나다 패키지 상품 역시 캐나다 서부에 집중된 코스를 선보이고 있다.
<윤영화 기자> movie@gtn.co.kr
▶ 하나투어
하나투어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캐나다 등의 다양한 직항 노선을 이용한 캐나다 굴지의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미 서부 지역인 시애틀과 연계한 상품 역시 다수 노출되고 있으며, 유콘과 알래스카가 연계된 연합 상품도 눈에 띈다.
캐나다 상품들은 크게 동부와 서부, 두 종류로 나뉘고 있다. 본지 조사 대상으로 선정한 상품을 포함해 절반가량의 상품들은 서부 지역을 커버하는 상품들이다.
캐나다 서부 상품의 경우, 벤쿠버를 반드시 포함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벤프와 로키산맥을 주력 홍모 문구로 사용했다. 가격대는 적어도 200만 원대에서 시작해 500만 원에 육박하는 상품까지 다채롭게 형성됐다.
본지가 조사한 상품의 경우, 여정 중간에 벤쿠버에서 캘거리까지 항공편을 이용하는 코스도 포함됐다. 또 페리 탑승 여정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찬브라더스
찬브라더스 홈페이지에서 조회되는 캐나다 패키지 상품은 단 1개로, 10일 동안의 장기 여행 코스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상이한 점은, 에바항공을 이용해 타이베이를 경유한다는 점이다. 경유 항공편을 이용해 상품가가 훨씬 저렴하게 형성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투어 상품과는 달리 여정 중간에 이동을 위한 항공편 추가 탑승은 없었다. 전체적으로 시티 투어를 비롯해 주요 명소들을 둘러보는 콤팩트한 일정으로 구성됐다.
한국 시장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캔모어가 일정에 포함된 점 역시 독특하다. 캔모어는 현지 분위기를 진하게 느낄 수 있지만, 고즈넉한 분위기가 아직 한국 상품에서 주류로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캘거리와 벤프가 유수의 관광지로 널리 알려진 만큼, 알버타 주에서의 관광 코스는 주로 겹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레이크 루이스와 샤또 레이크 루이스 호텔도 필수 방문지로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